신규확진 2111명, 20일만에 2000명대…‘방역 긴장’ 느슨해졌나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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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159명↑…내달 1일 ‘위드 코로나’ 앞두고 증가
수도권 비중 77%로 이틀 연속 1000명대 기록
10월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10월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연일 증가세다.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0일 만에 2000명대를 넘어섰다.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동시에 감염 규모도 확산하는 추세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핼러윈데이 등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세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952명)보다 159명 증가한 것으로, 일일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은 것은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이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38명→1508명→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555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1534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으로 77.7%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5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8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9%(1567만8187명 중 35만841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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