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원인…‘만성염증’ 줄여주는 식품 3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11.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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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속 커큐민 성분, 염증 억제는 물론 심장 건강도 증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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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하다간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성염증. 염증 자체는 질병의 위험에 맞서는 신체의 방어 작용이므로 나쁘게만은 볼 수 없지만, 만성염증의 경우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관절염, 암, 알츠하이머병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염증의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은 그릇된 식습관, 수면장애, 스트레스, 대기오염, 흡연 등 다양하다. 따라서 염증을 줄이기 위해선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과 적절한 운동 등이 필수적이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식습관 개선이다. 염증 완화에 좋은 식품 3가지를 알아보자.

▲ 강황

카레의 주재료이기도 한 강황. 강황에는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물론 강력한 항염증 화합물인 커큐민 성분까지 들어있다. 특히 커큐민 성분은 염증 억제에 도움을 주고 유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감소시켜 심장 건강까지 증진시켜 준다. 단,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기로 유명한 성분이므로, 강황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할 때 후추를 첨가하면 커큐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 토마토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은 우리 몸 전반에서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라이코펜 성분을 장기간 섭취할 시 전립선의 산화가 늦춰지고, 염증이 암 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올리브오일 등을 뿌려 먹거나 볶아서 먹으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나 청경채,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데, 해당 성분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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