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市, 국제 전기전자 기술자협회 부산본부 설립 추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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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내년 예산안 4조8753억원 편성…6.2% 증가
한국남부발전,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대통령 표창 수상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김종호 전 민정수석 임명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국제 전기전자 기술자협회(IEEE) 부산본부 설립에 나섰다. 부산시는 AI 보안 국제 프로토콜 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AI 보안 국제 프로토콜 위원회 설립 당시 투피 살리바 위원장이 한국에 본부를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어 지난 8월부터 부산시와 본격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부산본부 설립으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와 기업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 관련 표준화 등에 대한 국제협력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 내용은 부산본부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과 운영, AI KOREA 등 부산시에서 개최하는 인공지능 관련 행사에 IEEE 및 관련 해외기업 등의 참여 등에 관한 사항이다. 부산시와 IEEE는 먼저 부산본부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어 부산시 주관 인공지능 행사에 참여하고, 관련 국내 스타트업 지원과 인공지능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하여 부산이 인공지능 분야 표준화의 선두주자 반열에 오르는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으며, 부산본부 설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여 관련 기업 유치 및 지역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내년 예산안 4조8753억원 편성...6.2% 증가

부산교육청은 올해보다 6.2% 증가한 4조8753억원 규모의 2022년도 부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8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학생들의심리·정서적 치유와 미래교육을 위한 창의융합교육에 집중해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세입 예산안을 보면, 교육부 보통교부금이 3조3803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3조187억원 대비 3616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내국세 증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은 8683억원으로 올해 7874억원 보다 809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산수입은 166억원, 내부거래는 2299억원 줄었다.

부산교육청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회복과 학교 안전망 구축,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 미래교육을 선도 창의융합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세출 예산을 편성했다. 부산교육청은 교육회복과 학교 안전망 구축에 총 3362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총 1243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 대응과 미래교육 선도 등 창의융합교육에 총 1458억원을 투입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에 총 268억원을 반영했다. 또 교육복지 사업에 총 5666억원을 반영했다.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석준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정서 치유와 교육회복 사업과 미래교육을 위한 창의융합교육 사업에 예산을 최대한 투입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며 “앞으로 일상회복에 따른 ‘학교 정상화’와 교육청의 비전인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남부발전이 ‘2021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남부발전이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소상공인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통해 국민 중심의 ESG경영을 실현했다는 평이다.

8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앞서 남부발전은 소상공인을 위해 발전소 인근 전통시장 인프라 개선 활동과 본사가 위치한 부산지역 콘텐츠마켓 및 브랜드페스타 등의 후원을 지속해왔다. 또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펀드(BEF)를 조성하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충전소 기부를 통한 전통시장 배달앱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발전소 주변 창업농가를 위한 SNS Live 활용 라이브 커머스 지원도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판로 개척과 일자리 창출 기여로 디지털 전환 밑거름을 제공했다.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농수산물 판매 행사인 ‘다함께 차차차’도 주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가 일어서는 데 힘을 보탠 것이다. 규제개선 전담 기구인 ‘기업성장응답센터’도 신설해 제도개선을 통한 소상공인 공공기관 진입장벽 완화와 계약 부담을 덜어 주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 임금피크제 직원의 업무 노하우를 활용한 ‘지역혁신형 소공인 일자리 창출 지원 컨설턴트’ 활동과 내부직원 활용 정보보안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추진했다. 

이승우 사장은 “환경과 안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상생협력과 경제 활성화 같은 포용 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라며 “남부발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상공인을 위한 활동을 지속·확대해 환경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ESG 경영활동의 적극 실천을 통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기술보증기금
김종호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기술보증기금

◇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김종호 전 민정수석 임명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 김종호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11월7일까지 3년간이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후보자를 추천하고, 장관이 최종후보자를 선정한 후 대통령에게 제청해 임명되는 자리다. 

신임 김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 단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어 1993년 행정고시(제37회)에 합격한 뒤 문화체육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신임 김 이사장은 28년 공직생활 동안 문화부와 감사원, 대통령 비서실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재정 등 주요 국정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공직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 친화력과 균형감을 토대로 국민·공직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합리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보증기금이 하는 사업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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