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줄인 경동나비엔 전기매트, 시장 판도 바꾸나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1.11.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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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전기매트 시장에 출사표…메기 효과 이어질 지 주목

경동나비엔이 올해 ‘DC온열매트’를 새롭게 출시하며 전기매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동나비엔이 시장을 바꾸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경동나비엔은 온수매트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화된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호평을 받아 왔다. 지난 2015년 경동나비엔이 제품을 출시한 이후, 업계가 고객에게 보다 좋은 품질과 우수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제공하고자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것처럼, 경동나비엔의 DC온열매트 출시 역시 시장의 성장을 촉발하는 ‘메기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도전 배경에는 전기매트와 온열매트 시장의 이중 구조가 있다. 전기매트는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사용성으로 초기 온열매트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전자파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은 온수매트를 선호해 왔다. 때문에 보다 건강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은 온수매트를 선호하고, 보다 간편한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전기매트를 사용하는 형태로 양분됐다.

그간 전기매트 시장에도 변화가 있었다. 때문에 직류 저전압(DC) 방식으로 전자파에 대한 부담을 줄인 새로운 방식의 제품이 출시되는 등 전기매트 시장 역시 변화하는 추세다. 경동나비엔도 이 점을 공략 지점으로 삼았다.

전기매트 시장에서도 새로운 흐름을 개척하겠다는 경동나비엔의 각오는 출사표에서도 드러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6일 합리적 가격으로 간편한 사용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도 최적의 숙면온도를 선사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EME500’을 출시했다.

경동나비엔의 전기매트는 기존의 전기매트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경동나비엔이 보유한 온도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8단계 온도제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온도를 일정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직류 저전압(DC) 방식으로 전자파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특히 매트 일정부분에서만 온도를 측정하는 기존 전기매트 제품과 달리 매트부 전체 내부 열선에서 온도를 감지해 스스로 과열을 방지하고, 주위 온도 변화에 따라 출력을 달리해 설정 온도를 구현하는 ‘스마트히팅케어’ 기술을 적용,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난방을 구현한다. 여기에 편의성과 안전기능, 디자인적인 장점까지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보조 난방기기로 여겨졌던 온열매트 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이 피부에 닿는 숙면 온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제품으로 구현함에 따라 온수매트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제품으로 성장했다”며 “온수매트 시장에 대한 인식까지 변화시켰던 성공사례처럼 경동나비엔이 전기매트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메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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