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시범도시 선정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1.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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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에 3년간 280억원 투입
영진전문대, 내년 개설 '뷰티융합과' 학생 진로 개척 나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도 체계도 ⓒ대구시 제공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도 체계도 ⓒ대구시 제공

유네스코가 새롭게 추진하는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시범사업에 대구시가 서울시와 함께 참여한다.

대구시는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차 유네스코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문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물 문제 해결과 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해 1964년에 유네스코 총회 결의로 설립된 190여 유엔 회원국 간의 수자원 계획 프로그램이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Seal of Excellence for Urban Water Management)’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물과 인간 정주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달성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도시 수돗물 수질과 공급체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내년 1단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2단계 본사업을 거쳐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단계 시범사업의 시범도시로 선정된 대구시와 서울시는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질 지침을 토대로 개발한 평가항목에 따라 수돗물 수질 안전성을 평가 받는다. 평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네스코 위촉 전문가로 이뤄진 국제 인증평가팀이 맡는다.

평가 결과 합산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유네스코 검증위원회와 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A부터 A+++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시범사업 결과는 유네스코 이사회에 상정돼 회원국들 간 추진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시청 별관에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시청 별관에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에 3년간 280억 투입

대구시가 내년부터 사회복지지설 종사자들에 대한 연차적 단일임금제 시행 등 처우 개선에 나선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해 4월까지 6개월 간 진행한 ‘제3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단일임금제 실현과 일·휴식이 균형된 근로환경, 종사자 안전·인권보호, 종사자 전문성 강화 등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56억원을 시작으로 3년 간 총 280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호봉제 전면 도입 및 보건복지부 인건비 권고기준 연차적 적용 △지방 이양 시설의 인건비·운영비 예산 분리 지원 △배치 기준에 따른 인력 증원 △복지포인트 지원(신규) △자녀돌봄휴가제 및 건강검진 휴가제(신규) △종사자 상해보험료 지원(신규) △종사자 유급병가제 국고지원시설 확대 △사회복지사 등 권익 지원사업(신규) 등이다.

이와 관련 권영진 시장은 지난 6일 정병주 대구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직능단체장과 김석표 대구사회복지사협회장, 김성수 경북과학대학교 교수, 이현정 지역아동센터 복지사 등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방역에 앞장서 주시고, 슬기롭게 대처해 주시는 종사자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이번 처우 개선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사기가 크게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교-동국대학교 연계교육 편입학 협약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학교-동국대학교 연계교육 편입학 협약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 영진전문대, 내년 개설 '뷰티융합과' 학생 진로 개척 나서

영진전문대학교가 내년 개설되는 ‘뷰티융합과’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나섰다.

9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학과는 최근 서울 강남 소재 전문 성형외과와 맞춤형 주문식교육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뷰티분야 중 취업 선호도가 높은 병원코디네이터 취업처 확보를 위해서다.

이달 초에는 동국대학교 간호대 뷰티메디컬학과와 3학년으로 무시험 연계교육 편입학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은 "PR성형외과는 성형분야 전문병원으로 졸업생들의 병원 코디네이터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동국대와의 연계교육은 의료경영 전문지식과 글로별 역량을 높이는 등 뷰티메디컬 전문인재 양성에 한 발 앞서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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