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피부’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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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항염증’ 물질 분비…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는 감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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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피부 관리’라고 하면 피부에 뭔가를 바르거나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피부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도 좋아질 수 있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체내 염증을 낮추는 항염증성 물질이 분비되고 혈액순환까지 원활해져 탄력 있는 피부가 만들어지기 보다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피부가 건강하려면 가장 먼저 체내 염증이 적어야 한다. 염증 수치가 높을 경우 여드름이 나기 쉬울뿐더러 피부 진피의 프레임 역할을 하는 콜라겐까지 파괴돼 주름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운동의 ‘항염증’ 작용이 피부 건강에 기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운동을 할 때 근육에서 분비되는 항염증성 물질 ‘마이오카인’은 염증을 억제함과 동시에 세포 활성도까지 높인다. 또한 요가를 비롯한 일부 운동의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낮춰줌으로써 피부 염증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모든 종류의 운동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피부세포에 신선한 산소가 보다 잘 전달되고,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노폐물의 제거 속도도 빨라져 보다 건강한 피부를 얻을 수 있다.

단, 너무 과도한 양의 운동은 오히려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옆사람과 짧은 대화도 나누기 어려울만큼 숨이 차거나, 전신이 뜨거워질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시간 이상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과도한 운동을 자주 하게되면 코르티솔 분비량이 되려 늘어나고 체내 활성산소량도 증가해 피부 건강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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