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 남지 개비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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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노인복지회관 및 종합복지관 교양강좌 수료
(재)창녕양파장류연구소, 2021년도 임시이사회 개최

경남 창녕 남지 개비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창녕군은 10일 창녕 남지 개비리길 용산 입구에서 창녕 남지 개비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은 한정우 창녕군수에게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를 전달했다. 또 명승 지정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낙동강 남지개비리길보존회에게 문화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박진(朴津)에서 남강과 낙동강이 합쳐지는 기음강(岐音江)이 만나는 곳에 있는 옛길이다. ‘개가 다닌 절벽’의 뜻을 지닌 이곳은 예전 등짐장수와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 길로 사용됐다고 한다. 개비리 옛길은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도 옛길의 경로가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한 군수는 “창녕군 첫 명승으로 지정된 남지 개비리 옛길에 대해 문화재청과 함께 탐방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창녕군, 노인복지회관·종합복지관 교양 강좌 성료

경남 창녕군은 최근 노인복지회관과 종합복지관에서 26개 과목 292명이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수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창녕노인복지회관은 서예·사군자 등 10과목을 지난 5월 개강했다. 남지종합복지관은 컴퓨터교실 등 11과목, 영산노인복지회관 3과목, 대합노인복지회관은 2개 과목을 운영했다. 특히 창녕노인복지회관과 남지종합복지관이 운영한 포켓볼과 어르신 요리강좌 과목은 수강률 100%를 보였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최근 전국적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수료식을 생략하고, 과목별로 수료증을 배부했다. 창녕군은 정규 교양강좌 종료 후에도 탁구장 등의 자율이용시설은 3차 추가접종 완료자에 한해 개방한다. 창녕군은 2022년 노인복지회관·종합복지관 교양강좌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창녕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한 군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배우고자하는 어르신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인여가 시설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녕노인복지회관 교양강좌 수료증 배부 현장 ⓒ창녕군

◇ (재)창녕양파장류연구소, 2021년도 임시이사회 개최

(재)창녕양파장류연구소는 10일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3층 소회의실에서 2021년도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2021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과 선임직 감사의 선임(연임)안 등 연내 서면심의를 거친 보고안건 2건을 다뤘다. 또 2022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의 의결안건도 처리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내년 1월부터 잔류농약 검사성분을 기존 320종에서 466종으로 확대한다. 이사회는 검사 확대에 따른 안전성검사기관 추가 지정 요구에 대응할 분석 장비 구축예산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연구소는 예산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정우 이사장은 “창녕군이 (재)창녕양파장류연구소 같은 우수한 농산물안전성검사기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타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일”이라며 “(창녕군은) 양파·장류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소 운영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가 소득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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