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서면~자갈치교차로 BRT 개통...정시성 30%↑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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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이커교육 허브 ‘남부창의마루’ 15일 문 연다
기보, 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BNK부산은행, ‘핸드 인 핸드’ 캠페인 참여
서면 광무교~충무동 자갈치교차로 BRT 개통구간 도면ⓒ부산시

부산 서면에서 자갈치교차로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된다. 버스속도 증가와 정시성 개선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새벽 4시30분부터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에서 충무동 자갈치교차로까지 7.9km 구간의 BRT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구간 개통으로 동래 내성교차로에서 충무동 자갈치교차로까지 14.5km 남북축 BRT가 완성됐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버스 속도가 최대 28% 증가하고, 정시성도 최대 30%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일반차량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서면복개로와 고관로 등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21개 노선도 조정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운수업체 등과 이번 개통 대비 교통안전시설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또 개통 당일 신설되는 BRT 정류소 36곳 등에 공무원과 경찰 등 1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시민들을 안내한다. 박형준 시장도 이날 현장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BRT 운영 상황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에 탑승해 이용시민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개통 후에도 교통전문가 등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대중교통 이용환경뿐만 아니라 일반차량의 교통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핀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내년 서면교차로에서 주례교차로까지 5.4km 구간의 BRT도 개통된다면, 이번 남북축 BRT 연결과 연계해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BRT 축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부산 메이커교육 허브 ‘남부창의마루’ 15일 문 연다

부산 메이커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남부창의마루가 15일 문을 연다. 이는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폐교활용 공약사업의 일환인데, 연포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이 수립된 지 3년 반여 만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오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남부창의마루’ 개관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부산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남부창의마루’를 만들었다. 지난 2018년부터 예산 115억원을 들여 연면적 4394.7㎡ 규모로 조성했다. 본관 1층에는 창작을 넘어 나눔과 공유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갤러리와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AR·VR실, 코딩실 등은 2층에 자리잡았다. 3층에는 일생생활과 과학기술이 융합된 메이킹 공간으로 도예실과 조리실, 공예실 등이 마련됐고, 4층에는 디자인의 디지털 융합을 기반으로 한 창의예술 체험 공간으로 디자인실 등이 조성됐다. 

야외에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는 리페어카페가 만들어졌다. 일상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평일 ‘남부창의마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진행한다. 특히 주말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메이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교육감은 “남부창의마루는 과학기술과 예술문화가 융합된 각종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남부권역 미래교육센터”라며 “남부창의마루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희망의 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의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술보증기금, 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술보증기금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다.

기술보증기금의 종합청렴도는 역대 최고점수인 10점 만점에 9.10점으로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8.27점을 크게 웃돌았다.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공직유관단체 Ⅱ그룹 중 기술보증기금이 유일하다.

기술보증기금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반부패 추진역량 고도화와 투명·공정의 사회적가치 실현, 청렴문화 내재화 등을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종호 이사장은 “높은 청렴수준은 금융 부분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에게 기본 덕목“이라며 “임직원은 앞으로도 윤리경영 실천과 부패행위 방지 노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선도기관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BNK부산은행이 2020년 7월 첫 주자로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 소셜 릴레이 ‘핸드 인 핸드’ 캠페인에 올해에도 함께했다.
BNK부산은행이 최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워라밸 컬처 인 부산-힐링콘서트’ 공연을 관람한 보건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에게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BNK부산은행

◇ BNK부산은행, ‘핸드 인 핸드’ 캠페인 참여…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BNK부산은행이 올해 ‘핸드 인 핸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소셜 릴레이 캠페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13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를 통해 5만원 상당의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이 담긴 꾸러미 200박스를 구매했다. 이어 이를 지난 10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워라밸 컬처 인 부산-힐링콘서트’ 공연을 관람한 보건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보건인력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올해도 캠페인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지역에 따뜻한 온기가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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