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서 확진자와 1m 인사…모든 일정 전면취소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1.12.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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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 접촉은 아냐…방역 모범 차원”
오후 경제정책 간담회·부스터샷 일정 모두 취소
11일 경북 안동시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11일 경북 안동시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코로나19 검사로 예정된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검사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와 지난 11일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만난 한 당 관계자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확진자와의 신체 접촉은 없었고, 1m 정도 거리에서 비접촉 인사만 나눴다”며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방역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선제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검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날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당초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경제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원 관계자들과 경제정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됐다. 이날 오후 5시에 예정됐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계획도 연기된다.

권 부단장은 “검사 결과 통보 시간이 미정이라 부득이 오후 일정 참석 대상자들께 사정을 설명하고 연기를 요청했다”며 “오늘 이 후보 공식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와 함께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아내 김혜경씨, 동행한 수행원과 경호원 등 전 인력이 모두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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