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2021년도 시정결산’ 성과 발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5 14: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교육청, 학생 참여형 콘텐츠 유튜브 조회수 11만 기록
울주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7억원 지원
울산교육청 유튜브, 학생 참여형 콘텐츠 11만 기록(지구인의 이중생활 사진) ⓒ울산교육청
울산교육청 유튜브, 학생 참여형 콘텐츠 11만 기록(지구인의 이중생활 사진) ⓒ울산교육청

울산시는 15일 그 어느 때 보다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동력 육성 가시화에 시정 역량을 쏟았부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주요 추진과제인 미래신산업 육성과 혁신의 가속화, 친환경 그린뉴딜 선도, 차별 없이 누구나 누리는 복지 등에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울산시는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과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대 준비에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 여기에는 9개 성장다리와 울산형 뉴딜 등 핵심정책이 바탕이 됐다. 특히 부유식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은 풍력발전사업 허가와 해외투자 유치 등으로 이어졌다. 울산시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꾸러미(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했고, 울산페달 도입 등을 통해 지역화폐 정착과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였다.

또 울산시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시민의 삶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등 모두가 행복한 포용사회 구현을 최우선으로 한 시정 목표가 실현된 것이다. 

울산시는 추위·더위 고통 없는 에너지복지 도시를 추진했고, 신혼부부·청년 주거생활 안정 지원 등 포용적 복지를 확대했다. 여기에 구·군 균형발전과 인구 감소 대응, 청년정책 등 도시발전의 비전과 전략도 제시했다. 전시컨벤션센터와 문수체육관 등 대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개관으로 도시품격을 높였다.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켰다. 울산시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지역 대표기업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민·정 협력을 이끌어냈다.

외부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울산시는 민주당 주관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1급 포상(마을교부세사업)과 정부부처 합동 주관 이달의 한국판뉴딜 선정(부유식해상풍력발전), 세계조경가협회 문화・도시경관 우수상(태화강국가정원), 정부합동평가 특・광역시 최우수(3년 연속) 등을 수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일상회복이 기대되는 내년에는 민생회복과 함께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교육청, 학생 참여형 콘텐츠 유튜브 조회수 11만 회 기록

울산교육청이 제작한 웹드라마가 최근 조회 수 11만 회를 기록하면서 울산교육청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다.

15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 10월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울산지역 고등학생 11명과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웹드라마 ‘지구인의 이중생활’을 제작·방영했다. 이 드라마의 탄탄한 구성과 학생의 인지도 등으로 이는 2019년 울산교육청 유튜브 채널 개설 이래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 올해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울산지역 출신 선수(양궁 강채영, 태권도 이다빈, 펜싱 이혜인)와 교육감이 출연한 수능 응원 영상과 언양고등학교 학생·교사가 출연한 수능 광고 영상도 각각 1만 회와 1만5000회를 기록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일상을 직접 소개하는 ‘2021 학교 참여 브이로그’에는 2차례에 걸쳐 33개 초·중·고등학생팀이 출품했다. 유튜브 ‘조회 수’와 ‘좋아요’로 평가함에 따라 참여 학교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가져와 누적 조회 수 6만 회를 기록했다.

이처럼 울산교육청 유튜브 구독자는 2020년말 3600여 명 보다 2000여 명이 증가했고, 연간 누적 조회 수도 64만 여 회로 전년도 43만 여 회에 비해 20만 회 이상 증가했다.

올 한해 울산교육청은 교육정책 홍보영상 제작 시 학생들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노력으로 행정사무감사 중 이례적으로 교육홍보 전반에 대해 시의원의 칭찬과 타 시·도 교육청 홍보부서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유튜브를 개설한 지 3년차에 불과하지만, 구독자 수나 구독자 증가 비율이 매우 높다”며 “내년에도 학생·학부모등 수요자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짧은 영상(shorts)과 웹드라마 시나리오 공모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끼를 발휘하고 직접 참여하는 소통 채널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울주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7억원 지원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관내 소상공인 3500여 명에게 카드수수료를 7억원 이상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주군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 일환으로 지난해 매출액 2억원 이하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차, 2차 카드수수료 지원 접수를 받았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해 카드수수료(0.8%, 최대 30만원) 일부를 지원한 것이다.

신청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합·영업 제한으로 피해가 심했던 음식업(1541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526건), 운수업(475건), 교육체육업(239건), 이미용(186건) 순으로 나타났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 되기 바라며, 내년에는 총 매출액 3억원 이하로 소상공인 지원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