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女 의원들, 與 김건희 공세에 “치명적 인격살인”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12.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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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겨냥해 “배우자 문제 뒤로 숨지 말고 특검 받아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이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여성 배우자를 향한 저열한 마녀사냥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15일에 낸 성명에서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는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공격은 한 사람에 대한 치명적 인격살인”이라면서 “외모 비하, 독설, 모욕으로 한 인생을 난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여성으로서 입에 담지 못할 가짜뉴스를 놓고 맞냐 틀리냐를 강요하고, 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 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소문을 확대· 재생산해 마치 사실인 양 덧씌우는 수법이다. 민주당의 공세는 잔혹한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일부 여권 인사들의 성추문 사건을 언급하며 공세를 폈다. 이들은 “페미정당을 표명하면서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는 외면하고 공격했던 민주당, 여성에 대한 이중성, 여성 비하 DNA로 가득한 민주당은 또다시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행태는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정상적 검증이 아니다.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된다”면서 “민주당은 법이 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여야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상식적 검증이 이뤄지도록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민들께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대통령 후보 자신”이라면서 “사상 초유의 전과 4범 후보자, 온 국민을 공분하게 한 대장동·백현동 등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그 수많은 문제에 대해 비겁하게 배우자 문제 뒤로 숨지말고 특검받고 검증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민주당에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하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후보자 배우자를 향한 무차별적 인권유린과 저열한 마녀사냥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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