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신평 기지에서 원인 분석“
16일 오전 9시37분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에서 전동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노포역에서 출발한 다대포행 열차가 출입문 고장으로 6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 사고로 역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이 지연된 전동차를 타기 위해 몰리면서 전동차 안이 혼잡해지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약속시간을 맞추지 못한 시민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문제는 출입문 고장이 감지된 채 운행하면 비상상황 발생 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열차 출입문이 고장난 것이 인식되면, 대체 열차를 투입해 승객들이 옮겨타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한 승객은 “어떤 고장이 발생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대로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직원들의 빠른 조치를 원한다“고 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출입문 고장이 감지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거나 승객 안전에 위협을 주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운행에 문제가 없다“면서 “서울에서는 출입문 관련 고장이 났을 때 차를 바꾸고 하던데 부산은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야 되는 부분이다. 신평 기지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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