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1호선 전동차 고장…열차운행 지연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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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신평 기지에서 원인 분석“
서울 지하철 출근모습 ⓒ 시사저널
서울 지하철 출근모습ⓒ시사저널

16일 오전 9시37분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에서 전동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노포역에서 출발한 다대포행 열차가 출입문 고장으로 6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 사고로 역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이 지연된 전동차를 타기 위해 몰리면서 전동차 안이 혼잡해지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약속시간을 맞추지 못한 시민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문제는 출입문 고장이 감지된 채 운행하면 비상상황 발생 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열차 출입문이 고장난 것이 인식되면, 대체 열차를 투입해 승객들이 옮겨타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한 승객은 “어떤 고장이 발생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대로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직원들의 빠른 조치를 원한다“고 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출입문 고장이 감지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거나 승객 안전에 위협을 주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운행에 문제가 없다“면서 “서울에서는 출입문 관련 고장이 났을 때 차를 바꾸고 하던데 부산은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야 되는 부분이다. 신평 기지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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