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선후보가 동시에 가족 문제로 곤경에 빠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장남은 지난 2년 동안 해외 포커사이트와 국내 불법 도박장을 이용한 경험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게 드러나 12월16일 ‘불법 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이 후보는 곧바로 의혹을 인정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대 교수 임용 당시 낸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은 것으로 12월14일 밝혀졌다. 윤 후보는 처음에 ‘여당의 기획 공세’라며 반발했지만, 김씨가 사과의 뜻을 밝히자 자신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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