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군 복무, 영예로운 일…합당한 예우로 보상해야”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1.12.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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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의무복무·유공자 처우 개선안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군 복무를 영예로운 일로 만들겠다”며 군 처우 개선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 군부대 방문에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우리가 후방에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것은 국군 장병들이 전선을 튼튼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가 그 헌신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합당한 예우로 보상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직업군인 처우와 장교·부사관 등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주택수당 등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급 체계도 형평성 있게 전면 개편하겠다”며 “군 주거지원 정책은 ‘국민평형’ 군인 아파트와 ‘1인가구형’ 독신자 숙소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군인과 군인가족들의 요구를 충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존중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고 현역병의 국민연금 가입기간도 군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외에도 △군 생활 ‘안전보장보험’ 가입 적용 △학생군사교육단(ROTC) 복무기간 4개월 감축 △군 복무 중 학업·취업·창업과 연계한 자기계발 기회 확대 △군내 가혹행위와 성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달성하겠다”며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수당을 두 배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훈대상자 상이 등급 기준을 개선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이 나라로 인해 서운함을 겪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제대군인 전직 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국가기술 자격 취득 지원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복무자 재취업 대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강원 철원군의 최전방 부대인 백골부대 OP(관측소)를 방문해 소속 군인 가족과 오찬을 하며 고충을 듣고, 철원 공공산후조리원에 방문해 전방 지역 의료현실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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