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남24시] 국민연금공단, 정읍에 연수원 건립…부지 분양계약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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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중·고교 신입생에 체육복구매비 7만원씩 지원
순창군 내년도 본예산 3.5% 늘어난 4700억원 확정
정읍시, 고병원성 AI 차단 민관 방역체계 구축
전북 정읍시와 국민연금공단은 20일 정읍시청에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한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정읍시
전북 정읍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일 정읍시청에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한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일 정읍시청에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한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연수원은 부전동 내장산문화광장 인근 부지 4만6316㎡에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된다. 413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건립 예정지는 국민 여가 캠핑장과 내장산워터파크 등이 조성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에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KTX와 SRT, 고속버스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도 장점으로 꼽힌다. 공단 본사와 109개 지사에서 하루 200명 이상의 직원이 연수원을 이용할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연수원이 건립되면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관광수요 유발,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중·고교 신입생에 체육복구매비 지원
-내년부터 전북 최초 시행…7만원씩 1700여 명 혜택

정읍시가 전북 최초로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한다.

정읍시는 시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7만원의 체육복 구매비를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신입생 17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읍시가 전북 최초로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한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정읍시가 전북 최초로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 구매비를 지원한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이번 지원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고 교육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2022학년도에 입학하는 학생으로, 내년 2월 해당 학교로부터 신청받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학기 중 다른 지역에서 전학 오는 학생도 포함된다. 다만,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다른 지자체나 기관에서 체육복 구매비 지원을 받은 학생은 제외된다.

 

◇순창군 내년도 본예산 3.5% 늘어난 4700억원 확정

순창군의 2022년도 본예산이 4700억원으로 확정됐다. 순창군은 지난 21일 열린 ‘제265회 순창군의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전년대비 3.52% 160억원이 증액된 4700억원이 내년도 순창군 본예산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순창군은 21일 열린 ‘제265회 순창군의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전년대비 3.52% 160억원이 증액된 4700억원이 내년도 순창군 본예산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순창군
순창군은 21일 열린 ‘제265회 순창군의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전년대비 3.52% 160억원이 증액된 4700억원이 내년도 순창군 본예산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순창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3.44% 148억원 증액된 446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02% 12억원이 늘어난 240억원이다.

2022년도 순창군의 예산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8기의 초석을 닦는 관점에서 그간의 역점사업과 3대 비전 실현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가장 많은 1144억원, 이어 사회복지분야 91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86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289억원, 환경분야 340억원 등이 세워졌다.

이를 활용해 군이 펼칠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직불제 등 농민 기본소득사업 294억원 △친환경 및 유기농업 확대·영농실습기반 제공 등 400억원 △유기농산업복합센터 조성 62억8000만원 △농촌테마공원 조성 48억원 △유용미생물은행 76억5000만원 △다목적 생활안전시설 60억원 등이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군정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주요 핵심사업이 많이 담겼다”며 “모든 사업을 계획대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해 민생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고병원성 AI 차단 민관 방역체계 구축
-동진강~정읍천 구간 원천 차단…종오리·산란계 농장 매일 소독

정읍시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민관 협력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확산 저지에 나섰다.

올겨울 들어 전국 농가에서 10여 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야생조류 발생 건수도 20건에 이르는 엄중한 상황이다.

AI 공동방제단 차량 방역 ⓒ정읍시
AI 공동방제단 차량 방역 ⓒ정읍시

특히 정읍도 동진강과 정읍천에서 11월 초 각각 1건씩 발생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로부터의 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민간방역자원 살수차 4대를 동원, 중점 방역을 실시한다.
 
동진강과 정읍천, 고부천 주변 도로 약 50km 구간을 매일 3회씩 소독해 차량바퀴를 매개로 한 질병 전파를 1차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7대를 동원해 가금농가 진입로와 마을 입구를 주 3회 소독, 차량으로부터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특히 최근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광역방제기 2대를 동원해 중점 방역할 계획이다. 일반 육용 오리사육 농가는 주 3회 소독하고, 종오리 농장과 산란계 농장은 매일 집중적인 소독을 시행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오리사육 농가와 주변지역에 방제를 집중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을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며 “가금농가에서도 농장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내장산 상가지구 교량 4곳에 야간 조명
-정읍시 3억5000만원 들여 설치, 내장산 관광객에 새 볼거리 제공

정읍시가 내장산 상가지구 교량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읍시는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내장산 상가지구 내 봉룡교, 서래교, 신선교, 연자교 등 4곳에 각각의 의미를 담은 디자인 조명을 설치했다.

정읍시가 내장산 상가지구 서래교(西萊橋)에 설치한 야간조명. 논과 밭을 상징하는 써레질의 ‘빗살무늬’를 형상화 했다. ⓒ정읍시
정읍시가 내장산 상가지구 서래교(西萊橋)에 설치한 야간조명. 논과 밭을 상징하는 써레질의 ‘빗살무늬’를 형상화 했다. ⓒ정읍시

교량 조명은 야간에 내장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더 특별하게 내장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봉룡교(鳳龍橋)에는 상상과 전설 속의 신령한 네 가지 동물 중 하늘을 상징하는 봉황(鳳)과 땅을 상징하는 용(龍)의 ‘둥지’를 감싼 형태를 형상화하는 조명을 설치했다.

또 서래교(西萊橋)에는 논과 밭을 상징하는 써레질의 ‘빗살무늬’를, 신선교(神仙橋)는 신선을 떠올리게 하는 구름을 형상화했으며, 연자교(燕子橋)에는 ‘제비 다리’를 형상화하는 등 다채로운 빛 콘텐츠를 교량 각각에 설치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조명은 일몰(오후 5시)에 맞춰 자동 점등되고 야간 빛 공해와 수목 생육의 영향을 고려해 심야 시간(밤 11시)에는 자동 소등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경관조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계절 관광객 방문을 유도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주변 상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양 정읍시 관광과장은 “이번 경관조명이 내장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장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휴식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 323동 철거

고창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처리사업과 실태조사 추진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위해 군비 11억1292만원을 투입, 총 323동(주택 168동, 비주택 26동, 보관·방치 폐슬레이트 129동 등)을 철거·처리했다.

고창군청 전경 ⓒ시사저널
고창군청 전경 ⓒ시사저널

앞서 군은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4~11월)’를 진행한 바 있다.

2013년 전수조사 이후 8년만에 실시한 조사에서 지역 내 총 슬레이트 동수는 8577동으로 집계됐다. 건축물 용도별로 주택 6728동, 축사 88동, 창고 1597동, 공장 26동, 기타 건축물 138동으로 확인됐다.

고창군은 내년에는 사업비 12억780만원을 투입해 주택 250동 등 모두 320동의 슬레이트를 처리할 계획이다.

이성수 고창군 생태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들의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하고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 여성친화도시 5년간 지정

순창군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돼 5년간 지위를 유지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수립·집행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 역량 강화, 돌봄,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지자체를 지칭한다.

군은 2019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군청 전담 인력 배치, 양성평등 조례 마련, 아이 돌봄시스템 구축,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군민 양성평등 교육 등의 여성 친화 사업을 펼쳤다.

군은 5년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정책 자문,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모델 개발 등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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