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되는 오미크론 ‘n차 전파’…하루새 33명 추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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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0시 기준…해외유입 23명·국내감염 10명
누적 376명
지난 22일 오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후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등장해 전세계로 확산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감염 사례가 33명 신규 확인돼 누적 37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3명이 새롭게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33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며 국내감염(지역감염)은 10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감염자의 과반 이상인 15명은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들이다. 영국에서 국내에 들어온 사례는 2명, 몰디브,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캐나다, 프랑스, 필리핀에서 국내로 들어온 사례가 각각 1명씩이었다.

반면 국내감염 사례의 경우 감염 경로 및 발생 지역 등 세부적인 내용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의 등장 초기엔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주변으로 전파되는 양상이었지만, 최근 지역 사회에서 감염 경로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등장하는 등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 양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전북 익산, 강원도 원주 식당, 경남 거제에서 각각 발생한 지표 환자(첫 환자)의 경우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아직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

전날을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n차 감염은 총 9건이다. 해당 9건을 살펴보면 ▲인천 미추홀구 교회 ▲이란발 입국자-호남 ▲전북 익산 ▲경남 거제 ▲대구 미국발 입국자 ▲강원 식당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경남 미국발 입국자 ▲부산 UAE발 입국자 관련 사례다.

현재까지 n차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광주, 경남, 대구, 부산 등 10개 시·도에 달한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 수는 376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이 161명·국내감염이 2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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