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허성곤 시장 “부울경 메가시티 연합사무소 유치에 최선”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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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올해 탄소중립정책 4개 목표 추진…“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김해시, 새해부터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PC로 확대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은 3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미래 도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새해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민선 7기 1호 공약인 ‘일자리 10만 개 창출’ 목표를 달성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고, 골목 경제의 침체도 여전하다고 허 시장은 진단했다. 

허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 조기 완공과 비대면 판로지원, 스마트 시범상가 확대,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 판로지원과 소비회복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미래 도약 전략도 소개했다. 허 시장은 “(김해시는) 미래산업을 이끌 미래자동차 부품센터와 스마트 센싱유닛 제품화 실증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3개 센터를 올해 착공한다”며 “올해는 스마트공장 600개 구축과 강소기업 100곳 육성 목표도 달성해 김해시 경제 체질을 바꿀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가야사복원과 문화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도시의 문화적 가치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올해는 가야역사 문화도시로서 김해시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매듭짓고,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다. 김해시는 이를 바탕으로 가야사를 세계에 알리는 가야역사세계엑스포를 유치할 계획이다. 

복지 정책 추진 전략도 밝혔다. 허 시장은 “고령화와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해 시민 행복지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겠다”며 “올해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과 여성친화도시 3단계 재지정과 영유아 재난지원금 지급, ICT 건강돌봄센터 확대 등 세대와 계층별 복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특히 올해 상반기 출범 예정인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 “김해시가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위치뿐만 아니라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연합사무소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본격 시행 등 많은 일이 예정돼 있다”며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 새롭게 도약하는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 ©연합뉴스
허성곤 김해시장 ©연합뉴스

◇ 김해시, 올해 탄소중립정책 4개 목표 추진…“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경남 김해시는 올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 김해 조성에 역점을 두고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한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올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헌장’을 만들고, 환경교육을 통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실천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기후 안심도시 조성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 등 4개 목표에 19개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김해시는 탄소중립위원회와 선도단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시민운동을 확산해 기후 안심도시를 조성한다. 또 화포천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등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든다. 김해시는 친환경 자원순환도시를 조성을 위해 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등을 추진한다. 특히 김해시는 신어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낙동강 둔치에 대규모 야생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사소한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며 “시민들도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물려 줄 수 있도록 다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해시, 새해부터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PC로 확대

경남 김해시는 대형폐기물 비대면 수거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새해부터 기존 모바일 앱뿐 아니라 PC로 배출 신고가 가능하다고 3일 밝혔다.

시민들은 올해 1월부터 빼기 앱 또는 PC 웹 회원 가입 후 수거 품목을 촬영해 업로드하고, 배출일시와 배출장소 입력하면 대형폐기물을 약속한 배출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김해시는 지난해 6월부터 경남 최초로 비대면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빼기 앱)을 운영 중이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형폐기물 수거 신청과 수수료 결제, 수거 상황 확인까지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대형폐기물을 버릴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치균 청소행정과장은 “코로나19 탓에 가구 등 배출되는 대형 폐기물 양이 증가하고 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뿐 아니라 PC로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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