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겨울이 여름보다 유리한 이유
  • 박선우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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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시 열량 소모 증가
나쁜 지방 태우는 갈색지방도 늘어나
ⓒ픽사베이
ⓒ픽사베이

흔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은 다이어트에 유리한 계절, 추운 겨울은 다이어트에 불리한 계절이라고 믿곤 한다. 야외 활동을 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선 여름이 겨울보다 낫지만, 야외 활동을 한다는 가정하엔 겨울이 여름보다 다이어트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추운 겨울엔 자연스럽게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된다. 몸이 차가워지면 근육이 옅게 떨리면서 열량 소모가 늘어나고, 이와 같은 과정에서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10% 가량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추운 곳에서 생활하면 체온을 높이는 체내 갈색 지방이 늘어난다는 점도 겨울이 다이어터에게 주는 이점 중 하나다. 갈색지방은 심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나쁜 지방을 연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곳에서의 활동이 갈색 지방의 양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체지방 감소 및 근육 증가로 이어져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꾸준히 야외 활동을 한다는 가정하에선 겨울이 여름보다 체중 감량에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단, 춥다고 실내에만 머무르는 생활을 지속한다면 되려 체중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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