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24시]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홍범도장군 공원 추진
  •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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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출범…올해 6월 흉상 건립 목표
광산구,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 신청 접수…다음달 28일까지
광주 광산구,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홍범도 장군의 항일 독립정신을 새긴 공원과 흉상 건립이 추진된다. 홍범도공원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 ⓒ광주 광산구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홍범도 장군의 항일 독립정신을 새긴 공원과 흉상 건립이 추진된다. 홍범도공원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 ⓒ광주 광산구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홍범도 장군의 항일 독립정신을 새긴 공원과 흉상 건립이 추진된다.

5일 광산구에 따르면 월곡2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 홍범도 장군 공원을 조성하고 흉상을 건립하는 계획이 올해 6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주민, 시·구의원, 카자흐스탄 한인회 등이 참여한 홍범도 공원 설립추진위원회가 최근 출범해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장은 홍범도 장군 후손인 홍우표 남양 홍씨 전국 종친회장이 맡았다.

1994년 남·북 정부가 홍범도 장군 유해를 모시기 위한 외교전을 펼쳤던 당시 카자흐스탄의 묘역을 관리했던 장원창 전 사할린 한국교육원장도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공원에 세울 홍범도 장군 흉상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제작해 기증하기로 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8월 14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우 의원은 카자흐스탄 홍범도 공원에 조성된 흉상과 동일하게 제작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전했다.

광산구는 홍범도 장군 공원이 조성되면 지난해 문을 연 고려인문화관과 함께 역사탐방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봉오동 전투 재현, 고려인 할머니가 들려주는 강제 이주 역사 등 다양한 행사를 월곡동 도시재생 및 관광 활성화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돈국 광산구 부구청장은 “홍범도 장군 공원과 함께 고려인마을이 역사교육의 명소이자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여러 문화가 융합된 ‘랜드마크’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 신청 접수…다음달 28일까지 

광주 광산구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군 소음 피해 보상 신청을 받는다. 이는 ‘군용 비행장·군 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것이다.  

신청 대상은 소음 대책 지역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실제 거주한 사실이 있는 주민 또는 외국인이다. 최초 보상 기간은 2020년 11월 27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다. 광산구는 신청 대상자가 3만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 군공항 전투기 이륙 모습 ⓒ연합뉴스
광주 군공항 전투기 이륙 모습 ⓒ연합뉴스

광산구는 접수처 6곳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도산동·신흥동·우산동·동곡동 4개 동은 행정복지센터에, 송정1·2동은 별도 공간에 접수처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1월 한 달 동안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신청자 출생 연도 끝자리 5부제를 시행한다. 보상금은 심의 과정을 거쳐 8월 말께 지급될 예정이다.

소음 피해 등급에 따라 1종(95웨클 이상) 월 6만 원, 2종(90웨클 이상 95웨클 미만) 월 4만5000원, 3종(80웨클 이상 90웨클 미만) 월 3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전입 시기, 사업장 또는 근무지 위치 등 감액 조건에 따라 개인당 지급 보상금은 달라질 수 있다.  

 

◇광주 광산구,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광주 광산구는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광산통일열차 운행 도라산역 ⓒ광산구
광산통일열차 운행 도라산역 ⓒ광산구

광산구는 남북교류 정책을 발굴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자 협의회에 참가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공감대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산구는 2019년 4월 광주 송정역과 경기 파주 도라산역을 오가는 '광산통일열차'를 운행하고, 지난해 4월에는 통일부 장관이 참여한 4·27 판문점 선언 3돌 기념 걷기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해 취소한 광산통일열차 운행을 올해는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광산구,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 4년 연속 선정

-전문 운영인력 3명 채용, 작은도서관 9곳 지원

광주 광산구는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 시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은 전문 운영인력을 지원해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연계협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광주 광산구는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 시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광산구청 전경 ⓒ시사저널
광주 광산구는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 시행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광산구청 전경 ⓒ시사저널

사업 선정에 따라 광산구는 2월부터 11월까지 작은도서관에 전문 사서자격증을 소지한 순회사서를 파견, 맞춤형 업무지원과 컨설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순회사서 3명을 공개 모집한다. 응시 자격은 전문사서자격증을 소지한자에 한한다.

이들은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각 2~3곳 작은도서관을 순회하면서 도서관운영에 필수인 장서관리기술과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지원한다.

 

◇광주여대 ‘사랑의 MAUM 나눔 물품 후원 행사’

광주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와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3일 본관 1층 국제회의장 로비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들을 위해 ‘사랑의 MAUM 나눔 물품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여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라면 4000개를 비롯해 햇반·마스크·핫팩 등 물품과 성금을 모았다.

광주여대는 행사에 참여한 소외계층에게 지역 상생 카드와 쌀 등을 직접 전달했다.

광주여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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