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빵의 도시’ 천안,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빵 산업 육성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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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지역농산물 적극 사용!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선순환 체계 구축
천안시, 올해 출생아부터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지급
아산시, ‘2022년 지역문화재활용사업 공모사업’ 9건 선정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구축을 추진 중인 천안시와 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올해는 우수한 지역농산물 연계로 농가와 제과업계,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상생하는 지역 빵 산업 육성에 나선다.

지난해 천안시와 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호두과자를 비롯한 천안 빵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했다. 지역 내 우수한 빵집을 적극 홍보·육성하기 위해 10월 10일 ‘빵빵데이’ 축제도 운영했다. 또 빵빵데이에 대한 상표 출원과 등록을 마쳐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특색 있는 브랜드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우수 빵집과 지역농산물 연계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농산물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지역 빵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지난해 우수 임산물 생산자인 광덕의 한 호두 농가와 연계해 지역 제과업계가 사용할 수 있도록 깐호두 800kg을 구매했다.

작년 가을 일기의 영향으로 딸기 산지 가격이 상당히 비싸졌음에도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개월 동안 지역 친환경 딸기 농가에서 1만kg(1억 5,000만원 상당) 딸기를 사들여 케이크 등 제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지역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천안만의 빵 산업 차별화를 목표로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는 제과점을 점차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향상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더욱 높은 수준의 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안의 한 제과점이 지역 친환경 딸기를 사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천안시

◇천안시, 올해 출생아부터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지급

천안시가 2022년 출생아부터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지원금으로,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생순위와 관계없이 200만원씩 국민행복카드(바우처)로 지급한다.

신청은 1월 3일부터 출생아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복지로 또는 정부24)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급된 포인트는 아동의 출생일로부터 1년간 유흥업소나 사행업소 등을 제외하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기간 내 미사용 포인트는 종료일 이후 자동 소멸한다.

천안시는 첫만남이용권과 더불어 기존 출산축하금도 그대로 유지·지급한다. 현재 시는 첫째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씩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산시, ‘2022년 지역문화재활용사업 공모사업’ 9건 선정

아산시가 문화재청 주관 ‘2022년 지역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 9건이 선정돼 총사업비 9억250만원(국비 40%, 지방비 60%)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3건, 향교·서원 활용사업 2건, 문화재 야행 1건, 전통산사 활용사업 1건,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2건으로, 2021년 7건에서 생생문화재 1건, 문화재야행 1건이 2022년 신규사업으로 추가 선정돼 총 9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문화재활용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이끌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다양한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꾸준히 선정되는 동시에 활용사업 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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