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울산대-7개 기업, 지역혁신 인재양성 협약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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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사업, 시민 호응 높아
한국석유공사 직무체험형 인턴직원, 재능기부·사회공헌활동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에너지 물류허브사업 본격 추진

울산시는 6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 인재 양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중 울산대학교이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태광산업, ㈜한주 등 7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에서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채용 확대, 교육과정·신기술 개발 등을 공동 협력키로 했다. 참여기업은 산업체 전문 인력 활용과 직무실습(인턴십) 제공, 대학은 기업맞춤형 교과 과정(커리큘럼) 운영과 실습 기자재 등 연구기반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울산대학교와 함께 올해부터 8주간 학내 실습생(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규모는 회당 30명 정도다. 이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가가 강의에 직접 참여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의 학내 실습생(인턴) 프로그램과 현대건설기계의 전공역량 강화 프로그램, 앵커기업 요구형 소프트웨어(SW)특강 등 각종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협약을 통해 다른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난 2020년 경남 단일형, 2021년 6월 경남과 울산 복수형으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이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3089억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직접 양성한 인재가 지역 유망기업에 취업하게 해 지역 산업·경제의 활력 회복을 이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지역 청년들이 기업의 실무 교육을 경험하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사진  Ⓒ 울산교육청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사진 Ⓒ 울산교육청

◇ 울산교육청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사업, 시민 호응 높아

울산 시민들은 울산교육청의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청은 시민들에게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부터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사업을 81회 추진해 왔다.

6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이 울산 시민을 상대로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4.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울산교육청은 제57회부터 81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에 참석한 사람 243명을 대상 온라인으로 평가를 진행했는데, 이 중 181명이 응답했다.

시민들은 가장 관심 있는 항목에서 기초학력보장(교육격차해소)(19.9%), 학생중심수업(18.8%), 안전한 학교(14.4%), 교육복지(9.4%), 교육환경개선(8.8%), 진로교육(7.2%), 혁신교육(6.6) 등 순으로 답했다. 또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사업을 통해 ‘울산교육정책 이해에 대한 도움’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47%), 매우 그렇다(36.5%)로 응답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를 통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사업으로 시민 1756명을 만났으며, 단순 민원 해결이 아닌 울산교육정책 설명과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와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시민들과의 친밀한 만남을 통해 울산교육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하는 울산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인턴직원들이 지난 5일 공룡발자국 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인턴직원들이 지난 5일 공룡발자국 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직무체험형 인턴직원, 재능기부·사회공헌활동 

한국석유공사는 전날 직무체험형 인턴직원들이 재능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인턴직원들은 이날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울산 북구의 나무그루 공방에서 목공 냄비받침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또 이들은 울산 시민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공룡발자국 공원 정화활동도 실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27일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울산대)·고교오픈스쿨(울산교육청)과 연계해 직무체험형 인턴 총 19명(대학생 10명, 마이스터고교생 9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턴직원은 2주간 취업역량강화교육 수료 후 부서배치 받아 2주간 현장실습을 경험한다. 이들은 교육기간중 울산 석유비축기지와 가스전운영사무소 등 공사의 사업현장을 견학하며, 석유개발과 비축사업에 대해 견문을 넓힌다.

정두윤 인턴직원은 “석유공사 인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취업에 도움 되는 실무중심 교육으로써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취업 후에도 교육과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삼아 사회공헌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에너지 물류허브사업 본격 추진

울산항만공사는 올해 울산항 에너지 ‘물류허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의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사업을 위해 ‘2030 울산항 에너지 물류허브 추진’을 구체화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UPA·동서발전·롯데정밀화학·SK가스·현대글로비스)를 구성·운영한다.

이 협의체는 수소사업 기초 타당성을 조사하,고 LNG 벙커링 사업 모델 고도화와 합작법인 설립 방안을 논의한다. 또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협의체는 오일허브 1단계(북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계획 변경과 선석 접안능력 상향저장시설(LNG, 석유) 수요 창출 공동 마케팅도 실시한다.

울산항만공사는 해외 최초로 추진되는 베트남 물류센터 착공을 올 하반기에 예정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온라인 기업영업정보서비스의 본격 운영으로 울산항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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