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담대한 미래 열 것”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6 17: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신년 기자회견서 ‘글로벌 문화여행도시’ 등 4대 분야 18대 전략 제시
‘3선 도전’ 정헌율 익산시장 “민주당 복당, 시민 뜻에 따를 것”
전북도, 식당·카페 등 6만 곳에 재난지원금 80만원씩 지급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6일 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방식대로 꿈꾸거나 정해놓은 선 안에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을 보내왔듯이 전주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6일 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방식대로 꿈꾸거나 정해놓은 선 안에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을 보내왔듯이 전주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6일 “기존 방식대로 꿈꾸거나 정해놓은 선 안에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을 보내왔듯이 전주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주형 재난기본 소득, 해고 없는 도시선언, 착한임대인 운동 같은 혁신정책을 함께 일궈냈다”면서 “또 국가관광 거점도시, 수소경제 시범도시, 통합돌봄 선도도시로 선정돼 대한민국 경제·문화·복지 분야 선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선미촌과 도서관으로 이어지고 있는 도시혁신은 도전과 용기를 통한 공공장소의 변화가 어떻게 도시를 혁신하는지 시사하는 중요한 사례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전주답게 도전하는 한 해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안전과 민생경제회복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도시 대전환 및 광역도시 기반 구축 △글로벌 문화여행도시 △사람중심 포용적 복지 추진 등 4가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18개 전략도 제시했다.

이 중 경제 분야로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통해 빠른 일상회복을 최일선으로 앞세웠다. 김 시장은 “새해에는 소상공인을 위해 방역지원금을 지원하고 전주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해 지역 선순환 소비를 진작시키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뿐만 아니라 미래도 바꿔놓았다”며 “일찍 찾아온 비대면 경제와 메타버스 세상에 맞춰 수소·탄소·드론·금융산업에 미래 먹거리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추가해 5대 신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도심 문화 재생 100만평 사업 추진과 서학예술마을 도시 재생,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을 통해 한옥마을의 외연을 확장하고 관광트램 도입 등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관광 기반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조선팝’을 글로벌 공연산업으로 육성하고 독립영화의 집 건립, 가상 스튜디오 조성 등으로 영화·영상산업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는 김 시장은 이어 “서울보다 부자일 수는 없어도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남은 6개월 동안 헌신적인 공직자와 시민의 힘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선 도전’ 정헌율 익산시장 “민주당 복당, 시민 뜻 따를 것”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무소속) 익산시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여러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등 각계의 의견을 취합해 다수 시민이 바라는 대로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신년기자회견 ⓒ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의 신년기자회견 ⓒ익산시

이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강력한 추진력을 닮고 싶고, 그의 정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면서도 “그것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고, 민주당에 들어가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시장의 복당 여부는) 익산시의 운명과 관련된 것인 만큼 시민의 뜻에 따르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3선 피로감을 지적하는 시민이 있다’는 질문에는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3선 피로감에 대해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면서 “재선이기는 하지만 엄격하게 따지면 (초선 때는 재선거를 통해 시장이 된 만큼) 지금까지 8년 아닌 6년간 시장을 했다”고 맞받았다.

정 시장은 철도·문화를 중심으로 한 ‘FAST 익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식품(Food), 농업(Agriculture), 스마트 도시(Smart City), 교통(Transportation)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시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 원대한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 식당·카페 등 6만 곳에 재난지원금 80만원씩 지급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행정명령 이행시설 6만여 곳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시설당 현금 80만 원이 지급되며 총 지급액은 480억원에 이른다.

대상은 식당·카페 3만3198곳, 이·미용 시설 7164곳, 학원·교습소·독서실 5036곳, 숙박시설 2894곳 등이다.

전북도는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으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전액 도비로 지원을 결정했다. 대상자는 오는 17일부터 주소지 행정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 전국 기초단체 중 청년 창업 예산 최고

-9개 사업에 27억5000여만원…운영비·임차료 등 지원

익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올해 청년 창업 관련 예산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5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 자료를 인용, 올해 총 27억5400만원을 청년 창업 활성화 관련 9개 사업에 투입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라고 밝혔다.

익산시청 본관 전경 ⓒ익산시
익산시청 본관 전경 ⓒ익산시

시는 우선 102개 팀을 선발해 창업 초기 어려움 해소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제공을 위해 홍보비·임차료·사업 자금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위드 로컬(With Local) 청년 기술창업 지원사업’은 시제품 개발과 교육 등을 포함한 혜택으로 창업 성장기반을 다진다.

총 1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지역특화 산업과 기술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연계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 E&S(전북에너지서비스)’, 창업 전문 교육기관인 ‘언더독스’가 참여해 팀당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어 탄탄한 창업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예비 청년 창업자에게 인테리어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자금과 임차료 등 최대 2600만원을, 사업을 1년 이상 유지한 청년 창업자에게는 월 50만원의 임대료를 6개월간 지원한다.

또 차량을 이용한 창업 준비자에게는 차량구입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창업 아카데미를 통한 교육, 전문가 상담·멘토링, 홍보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9억원을 들여 창업과 일자리를 총괄하는 ‘청년창업·일자리 지원센터’ 조성도 본격화한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 혜택을 마련했다”며 “창업이 활성화하고 이를 다양한 일자리로 연계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세무 상담 도와줄 마을 세무사 14명 위촉

군산시는 주민의 세금 상담을 도와줄 마을 세무사 14명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년 동안 영세사업자, 농어촌 주민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에게 무료로 세무 상담한다.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국세 및 지방세, 청구액 300만원 미만의 지방세 불복청구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다만, 각종 신고서 작성 및 신고 대행은 포함되지 않으며 일정 금액 이상 재산 보유자 등은 상담에서 제외된다.

무료상담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전화나 팩스로 신청해 비대면으로 상담할수 있다. 더욱 상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마을 세무사와 시간·장소를 정해 개별적으로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가능한 마을 세무사는 시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민원실 및 읍면동 사무소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완주군, 동물복지사업 추진…중성화 비용·입양비 지원

완주군은 실외 사육견·길고양이 중성화, 유기견 입양 등에 비용을 지원하는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

이는 마당에서 기르는 반려견이나 길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유기 동물 입양 시 발생하는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실외 사육견 100마리, 길고양이 100마리, 입양 유기견 10마리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 비용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관내 읍·면사무소에서 받는다.

자부담 비용 등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 농업축산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성화 비용 지원과 유기견 입양을 장려해 유기 동물 개체 수를 줄이고 이로 인한 주민 피해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 126병상 규모 군립요양병원 건립…2023년 완공

무주군이 군립요양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무주군 보건의료원은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상반기에 읍내 당산리에 지상 3층 규모에 126병상을 갖춘 군립요양병원 건립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완공 예정인 이 병원은 진료실, 물리·재활치료실, 병실, 의료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무주 군립요양병원 조감도 ⓒ무주군
무주 군립요양병원 조감도 ⓒ무주군

군 보건의료원은 군립요양병원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취약한 지역 보건의료 환경을 고려해 공공 보건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소외계층에게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환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에도 많이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노후 콤바인·트랙터 폐차 비용 지원

진안군은 오는 27일까지 낡은 농기계 폐차 비용 지원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농기계 폐차는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것이다.

군은 1억52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폐차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12년까지 생산된 트랙터 및 콤바인으로, 읍·면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단가는 농기계 생산 연도와 성능에 따라 1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다.

군은 신청이 저조할 경우 2월에 추가 접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