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통학용 LPG 차량 구매자에 700만원 지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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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공기관 혁신계획 평가서 2년 연속 우수기관
부산항만공사, 중대재해법 대비 나서...관리체계 점검
3월22일 서울 대치동 학원 근처에 어린이용 승합차들이 늘어서 있다. © 시사저널 공성윤
3월22일 서울 대치동 학원 근처에 어린이용 승합차들이 늘어서 있다. © 시사저널 공성윤

부산시가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LPG 차량을 구매하면 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에 따른 것이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어린이 건강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국비 등 총 사업비 15억500만원을 들여 이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기존 운행 중인 경유 차량 폐차 없이 LPG 신차 구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폐차 조건을 한시적으로 1년 더 유예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이를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과 함께 중복 지원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를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보조금과 더불어 조기 폐차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지난해 12월 이후 폐차말소 또는 신차계약, 구매등록을 한 경우에도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소급 적용 가능 기간을 연장한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가 1순위, 폐차 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2순위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0일간 접수한다. 신청자는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누리집과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부산시는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노후 경유 차량의 LPG 신차 전환지원 사업이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공기관 혁신계획 평가서 2년 연속 우수기관

한국남부발전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계획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7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관련 산업 혁신과 함께 사회적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과제를 발굴한 것을 호평 받았다. 한국남부발전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해결, 환경오염 최소화, 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사회적가치 를 창출했다는 평이다.

이승우 사장은 “중앙정부·지자체·민간기업 등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국민이 알기 쉽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가시화된 혁신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항만공사, 중대재해법 대비 나서...관리체계 점검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부산항 신항 대형공사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비한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및 보건조치를 강화하고, 기관의 경영책임자에게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부과하는 법이다. 이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관련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27일 시행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법 시행에 앞서 각 건설현장과 발주처의 선제적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민병근 건설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여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건설현장의 중대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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