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병사 봉급 월 200만원”…또 ‘이대남’ 겨냥 한줄 공약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1.09 17: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고죄 처벌 강화’ ‘여가부 폐지’ 이대남 호응 얻자 세 번째 공약 발표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발표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이대남’(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또 다시 이대남을 겨냥한 한줄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문장을 올렸다. 병사에 대한 처우 개선으로 병사 월급 인상을 공약한 것이다. 윤 후보는 앞서도 병사 봉급을 대폭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액을 공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기준 병장 월급은 약 67만원가량으로, 월급을 3배가량 인상하는 셈이다.

올해 기준 병사 월급은 계급별로 병장 67만6100원, 상병 61만173원, 일병 55만2023원, 이등병 51만89원이다. 병장 기준 월급도 아직 최저임금 3분의 1수준이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등 대선 주자들도 병사 봉급 인상을 공약한 상황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스마트강군, 선택적 모병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병사 월급을 오는 2027년까지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도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 병사 봉급 인상으로 최저임금을 달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윤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극적 화해한 후 이대남을 겨냥하는 한줄 공약을 내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한 줄짜리 공약을 올려 남초 커뮤니티 등 이대남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