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화 후보 적합도 安 35.9% vs 尹 32.5%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qusansdn@gmail.com)
  • 승인 2022.01.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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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다자구도선 이재명 40.1%, 윤석열 34.1%, 안철수 11.1%, 심상정 2.8%
차기 대선 후보들(왼쪽부터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연합뉴스
차기 대선 후보들(왼쪽부터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연합뉴스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구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하는 경우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5.9%였다. 윤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2.5%였다. 오차범위(±1.8%P) 내에서 안 후보가 소폭 앞선 결과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24.3%,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

다자구도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0.8%P 하락한 40.1%를 기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5.1%P 급락한 34.1%에 그쳤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보다 4.3%P 벌어진 6.0%P로, 리얼미터 해당 조사에선 처음으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1.8%P) 이상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4.5%P 급등한 11.1%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자 구도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2.8%였으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8%, 모르겠다는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와 무관하게 어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의 52.8%가 이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3.3%P 오른 수치다. 반면 윤 후보의 당선을 전망하는 비율은 5.7%P 하락한 34.9%였고, 뒤를 이어 안 후보 4.5%, 심 후보 1.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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