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닥터헬기 추가 도입·전국 운용” 공약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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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이착륙장 추가 건설·대형헬기 도입 등 추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추가 도입과 운용 지역 확대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11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 번째 시리즈로 이같은 공약을 내놨다. 그는 "현재 닥터헬기를 운용하지 않는 시·도지역이 다수 존재하며 또한 운용한다 하더라도 비행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닥터헬기 운용 의료기관을 늘리고 닥터헬기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나 국토 면적을 고려하더라도 닥터헬기 운용 대수가 매우 적다는 지적을 내놨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일본과 독일은 각각 42대, 80여 대의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전남 목포, 인천, 경북 안동, 강원 원주,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기 수원 등의 지역에서 7대의 닥터헬기만이 민간 헬기 사업자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또 닥터헬기 추가 도입 및 운용 의료기관 확대, 닥터헬기 인계점(이착륙장으로 지정된 곳)과 이착륙장 추가 신설 등을 약속했다. 도서지역의 경우에는 닥터헬기 운용 대수 확대를 비롯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 헬기를 중심으로 운용 시스템을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닥터헬기는 특히 심장질환, 뇌경색 등 뇌질환, 중증외상 환자의 이용비율이 매우 높다. 닥터헬기 도입 이전과 비교하면 도입 이후에 해당질환 환자 사망률이 2배 정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소임"이라며 "한 명의 국민이라도 그 생명의 가치는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전국 방방곡곡의 응급환자들 모두가 위급 시 응급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닥터헬기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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