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닷새 연속 3000명대…해외입국은 역대 두 번째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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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780명…중증병상 가동률 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76명을 기록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76명을 기록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가며, 확산세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9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48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3005명(당초 3007명 발표 후 정정)보다는 92명 많고 1주 전인 4일(3022명)보다는 75명 많은 수치다. 2주 전인 2021년 12월 28일(3864명)과 비교하면 767명 적다.

3차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강화 등의 영향이 반영돼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441명→4125명→3713명→3509명(당초 3510명 발표 후 정정)→3372명(당초 3373명 발표 후 정정)→3005명→3097명으로 하루 평균 약 3609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80명으로 전날(786명)보다 6명 줄면서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는 8일 연속 1000명 밑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도 40%대의 안정적인 수준에 접어들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44.9%(1731개 중 777개 사용)로 직전일(47.6%)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도 47.4%를 나타내 40%대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43명 늘어 누적 6114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13명, 해외유입이 28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4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한 전날(239명)보다도 45명 늘었다.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포함돼 최다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 22일(309명) 집계치에 가까워진 수준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8일(210명)부터 나흘 연속 2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결과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055명, 서울 670명, 인천 14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1865명(66.3%)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75명, 부산 108명, 충남 98명, 전남 87명, 강원 85명, 경남 84명, 대구 66명, 경북 58명, 전북 55명, 충북 53명, 대전 34명, 울산 17명, 세종 15명, 제주 13명 등 총 948명(33.7%)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4.1%(누적 4314만4641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8%(2147만2479명)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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