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천안시,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 원년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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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획득 기대,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과 특색사업 등 추진
지난해 천안시 아동참여위원회·아동권리모니터링단 합동발대식 모습 ⓒ천안시

천안시가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 원년’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천안시는 지난 2019년부터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유니세프가 정한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홍보와 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등 10가지 구성요소에 맞춘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가지 권리인 생존, 보호, 발달, 참여 영역을 중심으로 10가지 원칙과 46개 지표를 달성을 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 6월 말 유니세프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1차 서면 심사를 받고 있다. 1월 말 긍정적인 서면 심사결과를 받게 되면 2차 대면심사를 거쳐 3월 중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아동 참여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아동참여기구와 어린이기획단을 운영해 아동정책의 수요자인 아동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야 한다. 아동실태 보고를 위해서는 사후영향평가 연구용역을 통한 올해 천안시 아동친화예산 분석 및 놀이여가와 참여/시민의식, 안전보호, 보건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가지 아동 일상생활 영역별 아동실태를 조사한다.

그동안 아동실태조사와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아동친화도시 조성 23개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아동 권리전략에 대한 이행점검에 나선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천안시만의 아동친화도시 특색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생 시 아동의 입장을 옹호할 수 있는 대변인 역할을 맡을 아동권리 전문가와 시민집단을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에 위촉함과 더불어 아동권리 홍보와 시민 아동권리 교육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아동일상생활 안전과 보호을 위해서는 아동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천안안심홈’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천안안심홈은 위급상황에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호출 버튼을 클릭하면 긴급신고가 가능한 앱이다. 아울러 도로에 안심 승하차 구역 시범 설치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구역 전 구간에는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아이를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 천안시, 총 1억 ‘천안형 청년 도전 프로젝트’ 공모전

천안시가 청년정책 신규사업으로 2022년 ‘천안형 청년 도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 문제를 청년이 스스로 발굴, 기획하고 개선방안까지 도출해 제안자가 실행하도록 운영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사업이다. 

시는 사업 제안과 추진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를 높여 주체적인 역할을 부여해 청년의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 

공모 주제는 지역의 공공과제 및 청년 문제 해소방안, 코로나19 극복사업 제안, 청년정책 홍보, 청년문화 활성화 등이며 그밖에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천안시에 거주하는 청년 또는 천안시 소재 비영리 법인·단체·사회적협동조합 등이다.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월 23일까지이며, 시는 3월 중 적격성 검토를 거쳐 4월까지 서류심사와 발표(PPT)심사, 심의 등을 진행하고 5월 중 총 5개의 우수 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5개 우수 제안은 시장상과 함께 최우수 1명 100만 원, 우수 2명 50만 원, 장려 2명 30만 원 시상금을 받게 된다. 

시는 우수 제안 내용 중 총 1억 원 예산의 범위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콘텐츠 제작비, 홍보비, 사업 추진 관련 소모품 구입비, 활동비 등이다. 

이번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청년담당관 청년정책팀(☎041-521-5501)로 문의하면 된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사물주소판 ⓒ아산시
사물주소판 홍보물 ⓒ아산시

◇ 아산시, 시민 다중 이용 시설 6종 1445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

아산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육교승강기,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어린이공원, 지진옥외대피장소, 둔치주차장 등 6종 1445곳의 다중이용시설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행정안전부 추진 주소체계 고도화 계획에 따라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개념을 버스정류장 등 시설물에도 적용한 것이다. 

사물주소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건물이 없는 도로나 각종 시설물 근처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주소정보가 담긴 포털사이트, 네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경찰서, 소방서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버스정류장 사물주소판에 버스 도착 알림서비스(아산버스정보시스템 링크로 바로 연결)를 추가적인 앱 설치 없이 핸드폰 스캔만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 제작해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승강장(예시 안으로 실제 설치 시 변경될 수 있음) ⓒ아산시

◇ 아산시, “따뜻하고 쾌적하게 버스 기다리세요”

아산시가 버스정류장 16개소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 운영하고, 스마트버스승강장 5개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버스정류장 10개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온열의자는 추운 겨울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어 앞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온열의자 추가 설치는 1월 중 버스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1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냉난방시설과 안심벨 등의 안전시설, 공기정화기 등을 갖춘 스마트버스승강장 5개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위치는 이용자 수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해 선정된 아산터미널 2개소, 탕정, 둔포, 음봉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온열의자 외에도 바람을 막아주는 추위대피시설 8개소를 지난해 11월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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