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388명…해외유입 381명 ‘역대 최다’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1.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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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174일 만에 300명대…미국발 입국자 66.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388명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388명을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1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700명대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규모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8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486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095명(당초 3097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1293명 많다. 주말·휴일 감소했던 검사 수가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부터 시행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6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의 효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5일 4441명과 비교해 53명 적고, 2주전인 지난달 29일의 5407명보다 1019명 적다.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125명→3713명→3509명→3372명→3005명→3095명→4388명으로 하루 평균 3601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749명으로 전날(780명)보다 31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일(786명)부터 사흘 연속 7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사망자 수는 52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6166명(치명률 0.91%)이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 연합뉴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 연합뉴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007명, 해외유입은 381명이다. 코로나19 해외유입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은 것은 7월 22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내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해외유입으로 분류돼 309명을 기록한 이후 174일만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세계 각국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선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252명(66.1%)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567명, 서울 973명, 인천 24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783명(69.5%)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남 160명, 광주 158명, 부산 156명, 강원 113명, 경남·충남 각 112명, 대구 91명, 대전 81명, 경북 72명, 충북 66명, 전북 58명, 울산 27명, 세종 14명, 제주 4명 등 총 1224명(30.5%)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4.2%(누적 4321만9688명)이며, 전체 인구의 42.5%(2181만5253명)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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