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농산물도매시장, 2년 연속 거래실적 1조원 달성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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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익 학교에 재투자
부산도시공사,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건설현장 점검
지난해 거래실적 5292억원을 달성한 엄궁농산물도매시장 모습ⓒ부산시 제공

부산 농산물도매시장이 2년 연속 거래실적 1조를 달성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엄궁과 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청과류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44억원에 이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거래금액 1조100억원 보다 많은 것이다. 특히 공영도매시장 개장 첫해 1994년 당시 거래금액인 1747억원 보다 약 6배 증가했다.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은 36만2000톤을 거래해 5292억원,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25만1000톤을 거래해 5042억원의 실적을 냈다. 

부산시는 정가·수의거래와 비대면 거래 확대, 지속적인 산지 개척 등을 통해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거래금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은 각각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해 시민들의 청과류 수요량 80% 이상을 공급하면서 농산물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매시장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시민친화적 미래형 도매시장 이전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유진 해양농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편리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익 학교에 재투자

부산교육청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해 수익을 학교에 재투자하는 클린에너지학교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10년간 최대 7억원까지 수익을 낼 전망이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부산지역 클린에너지학교들이 환경부와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사업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학교로, 부산교육청에 클린에너지학교로 지정돼 있어야 한다.

반여초와 좌동초, 신진초, 대청중 등 12개교는 사업 승인을 받았다. 나머지 48개교도 지난해 6월 환경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들 학교는 오는 6월까지 승인받을 예정인데, 외부사업인증위원회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1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도 전기절감과 환경보전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으나,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학교에 재투자하면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교육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학교 실현에 모범사례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부산도시공사

◇ 부산도시공사,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건설현장 점검

부산도시공사가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현장 고강도 안전점검에 나섰다. 

12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용학 사장과 경영진은 시청 앞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아미4 행복주택 등 건설현장을 순회했다. 이들은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보양 방법과 콘크리트 타설장소 개구부의 안전 조치, 연결 견고성 등을 점검했다. 

김용학 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중심 안전경영을 최우선시해 발생 가능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여 시민의 안전복지를 증진하고 안전한 근로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부산대-㈜코렌스, 통합 열관리시스템 개발 맞손

부산대학교는 전날 ㈜코렌스 통합 열관리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의 일환이다. ㈜코렌스는 열관리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산학공동연구회를 구성하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하영대 ㈜코렌스 대표이사는 “2027년 ㈜코렌스 매출 1조원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산대와 이번 산학연구회를 통해 양 기관이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한편, ㈜코렌스는 친환경 열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으로 미래 도약에 발판을 다지겠다”고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코렌스케어는 첨단 연구센터, 산학연구회, 전문분야 채용 연계형 대학원이라는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데, 우선적으로 부산대와 ㈜코렌스가 이번 산학연구회를 통해 친환경 열교환기 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개발 및 맞춤형 우수인재 양성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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