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1.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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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약 발표…“수도권 매립지 문제 합리적 대안 찾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오후 인천 중구 꿈베이커리에서 인천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오후 인천 중구 꿈베이커리에서 인천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경인선 전철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시즌2 일정 중 하나로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도심을 양분하고 있는 경인선 전철은 지역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1호선 경인전철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같은 생활시설·업무시설을 배치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조기 추진하겠다"며 "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도 차질없이 진행되게 하고, 2호선을 홍대부터 부천 대장까지 연결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청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인천의 오랜 숙원인 수도권 매립지 갈등과 영흥도 석탄화력발전소 전환 같은 현안들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는 "폐기물의 발생지 처리 원칙, 친환경 조성의 원칙을 지키며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겠다"고 했으며, 영흥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그린 수소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남동공단 등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는 스마트 그린단지로 전환해 제조업 재도약의 상징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종도에는 항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인천내항에 대한 공공 재생사업, 제2인천의료원 설립 지원,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연결되는 동서 평화도로 건설 검토 등도 언급했다. 이어 "녹색기후기금, GCF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 GGGI등과 협력해서 인천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선도 도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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