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심상정 공식복귀 예고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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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메시지 “변화된 메시지 낼 것”
기동성 갖춘 현장 중심의 선대위 개편 계획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16일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며 사실상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광주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 후보는 지난 14일 여영국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주말까지 숙고를 끝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에 따르면 심 후보는 17일 당 지도부와 비공개회의를 갖고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드러났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지난 15일 당 대표단과 의원단, 광역시도위원장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긴급연석회의 결과를 점검하고 숙고 기간 고민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도부와 대국민 메시지를 최종 조율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 메시지에는 진보 정치 현실에 대한 진단과 전면 쇄신 필요성, 자신이 생각하는 위기 타개 방안 등 원칙과 방향성이 담길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그동안 선거운동에서 국민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지 않아 숙고에 들어간 것인 만큼, 변화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차원에서도 비판적 여론을 수렴하는 데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전날 긴급연석회의에서도 각 지역과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또 앞서 13일 정의당 선대위 주요 보직자의 총사퇴로 사실상 선대위 해체 수순을 밟은 데 이어 기동성을 갖춘 현장 중심의 선대위를 개편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엿새째인 16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엿새째인 16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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