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천안시,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대책 추진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1.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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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사회보험료 지원 및 방역물품 구매 비용에 최대 10만 원 지원 등
천안시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지원 안내 포스터 ⓒ천안시

천안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방역물품 구매 비용 지원사업’, ‘특례보증’ 등을 시행한다.

시는 17일부터 2월 11일까지 ‘2021년 4분기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신청을 받는다.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사회안전망 편입을 위해 사업주에게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금을 제외한 사업주 부담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월평균 22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10인 미만 고용 사업장으로 두루누리 사업 지원을 받는 관내 소상공인이다. 

접수처는 천안시청 당직실, 동남구청 당직실이다. 기존 가입한 사업장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지원받을 수 있으나 근로자의 신규 입사 또는 퇴사가 발생했다면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시는 2021년 3분기 접수 결과 2,492개의 사업장의 6,281명에게 사회보험료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작년 3분기 때 변경 신청하지 못한 사업주는 올해 4분기 신청 시 소급 지원도 가능하다. 

방역패스가 적용된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방역 관련 물품 구매 비용 최대 10만 원을 지원하는 ‘방역물품 구매 비용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방역패가 의무 적용되는 16개 업종(노래방, 목욕장업, 경마, 식당 등)으로, 매출액이 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해당하며 신청일 기준 휴폐업 상태가 아닌 사업체다. 

지원항목은 QR코드 확인 단말기, 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칸막이 등 방역 관련 시설이나 물품, 장비이다. 지난해 12월 3일 이후 구입한 신용카드 전표나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계좌이체 확인 필요)에 명시된 금액을 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차로 17일부터 2월 6일까지 방역패스 적용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중 희망회복자금 수령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2차로는 2월 14일부터 2월 25일까지 희망회복자금 미수령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천안시청 누리집 또는 온라인 신청하기 링크(http://naver.me/5vMu4s1V)에 접속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천안시는 올해 예산 50억원을 확보해 담보능력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1개 업체에 5,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100% 전액 보증이 이뤄진다. 상환조건은 2년 거치 일시 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이다. 

시는 이번 50억원 특례보증 지원금을 통해 12배인 600억원 대출을 지원하며 17일부터 접수를 진행한다. 신분증이나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 등 접수 관련 문의 사항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041-559-3900, 천안시 서북구 불당14로 48)으로 하면 된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나사렛대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진행한 2022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 모습 ⓒ천안시

◇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 만족도 매우 높아

천안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나사렛대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진행한 2022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400명과 원어민영어보조교사 22명이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공항, 식당, 쇼핑몰, 병원, 여행, 교통 등 6개의 주제를 가지고 1개반 2명의 원어민선생님과 학생 20명이 수업을 진행해 총 400명 중 356명(89%)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캠프 마지막 날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89.5%가 ‘메타버스로 참여한 영어캠프가 흥미로왔다’고 응답했다. 

87.2%가 ‘원어민 선생님과 하는 수업이 영어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78.4%가 ‘메타버스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아바타뿐만 아니라 원어민 선생님의 실시간 수업영상을 보면서 수업하니까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86.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메타버스 영어캠프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답한 학생들도 84.5%에 달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참여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 ⓒ아산시
방범용 CCTV ⓒ아산시

◇ 아산시, 우범지역 CCTV 확대 설치로 안전사각지대 줄인다

아산시가 지역사회 안전망 보완을 위해 2022년 상반기 내에 관내 우범지역 123개소에 205대의 CCTV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효율적인 CCTV 활용을 위한 스마트 선별 시스템 구축 사업과 초중고 CCTV 연계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시는 10억2000만원을 들여 2022년 상반기까지 123개소에 205대의 방범 CCTV를 신규 설치하거나 성능개선(교체) 하기로 했다. 설치 장소는 아산경찰서와 읍면동과 협의를 거쳐 추천받은 우범지대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2021년 12월 기준 아산시 관내에 설치된 방범 CCTV는 2596대로, 2022년 상반기 145대가 추가 설치되면 관내 설치되는 방범 CCTV는 2741대가 된다. 

갈수록 늘어나는 CCTV의 효율적인 활용 및 감시를 위해 도입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선별 시스템 구축에도 4억8000만원이 추가 투입된다. 

A.I.는 사람, 차량 등 객체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분석해 쓰러짐, 폭행, 배회 등 특정 이벤트를 확인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위험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관제요원에게 알려 실시간 대응력을 높여준다. 한정된 인력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를 모두 실시간 감시하기 어려운 만큼 사각지대를 줄여 CCTV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2020년 3개년 3단계 진행을 목표로 시작된 아산시의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 구축사업에는 2021년 2단계까지 7억500만원이 투입됐다. 2022년 4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 1000대의 지능형 CCTV가 아산시의 안전을 실시간 감시하게 된다.

관내 초중고 CCTV를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연계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2021년 7개 학교 CCTV가 도시통합운영센터에 연결됐다. 2022년에는 해당 사업을 신청한 관내 10개 학교 CCTV가 추가 연계된다. 시는 학교 주변 CCTV가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연계되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 학교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화재, 시설물 파손 등의 위험 상황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 아산시 사회적경제위원회 정기회의 진행 장면 ⓒ아산시

◇ 아산시 사회적경제위원회, 기재부·행안부 우수사례 동시 선정

아산시가 사회적경제위원회의 거버넌스형 운영모델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추진 우수사례공모전에서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년간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공모해 분야별로 총 30개를 뽑았다. 아산시는 ‘민관 거버넌스형 사회적경제위원회 운영’으로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전자책과 인쇄본으로 제작되어 BH와 국회, 중앙부처, 지자체 등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에도 행정안전부 주관 기초지자체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사회적경제위원회’의 민관협업 사례로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0년 아산시는 ‘아산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면서 전국 최초로 민관 거버넌스 형태로 구성 운영하는 것을 조례에 명시했다. 사회적경제위원회는 총 10명의 위원 중 사회적경제과장과 시의회 의원을 제외한 8인 모두 사회적경제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당사자들로 구성해 매월 다양한 정책들을 계속 발굴하고 있다.

조례 개정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사회적기업은 88%(27개→51개), 종사자 수는 30%(284명→370명), 매출액은 45%(176억→257억)나 증가했고,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1년 ‘지역균형뉴딜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상반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하반기 주민주도형 뉴딜 공모전에 모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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