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전을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시로”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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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충남 방문…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등 제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대전·세종을 찾아 21일 "대전을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시'로 만들고,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 충남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충남·대전·세종 지역 맞춤형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경부선·호남선 철도구간 지하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우선 중부내륙 지역에 현재 조성돼있거나 계획 중인 산업·연구단지를 총망라한 산업지도를 재편해 '중원 신산업벨트'로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동남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중원 신산업벨트의 중심부인 청주·대전·천안·세종에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정보통신, 사이버보안 관련 휴먼디지털 등 5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신경망기술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과학기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충청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대전권 광역순환도로'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을 중심으로 100km에 이르는 광역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주요 도시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충청권역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호남선 등의 철도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상에 확보된 유휴공간을 주거·업무·문화·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대전 3대 하천에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전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대전·세종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윤 후보는 대전과 세종이 과학기술기반 투자유치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이미 외국계 투자기업이 다수 자리잡고 있으며, 수도권에 버금가는 글로벌 연구개발(R&D)과 청년창업 등이 이뤄지고 있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기대효과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 윤 후보는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4차산업 혁신국가 G5 진입과 글로벌 R&D 허브를 목표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전진 기지로 재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대덕연구단지는 유성 북부권에 약 200만 평 규모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윤 후보는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 등의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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