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세종에 청와대 제2집무실…행정수도 완성”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1.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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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맞춤형 공약 발표…철도망 구축·경제자유구역 지정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오전 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오전 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세종에서 국가균형 발전과 지역분권 확대를 강조하며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세종은 우리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고, 앞으로 의사당과 대통령의 집무실까지 이전하면 명실공히 정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인구 37만의 세종시가 50만 이상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는 세종에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내실화해 세종의 실질적 수도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국회의사당 분원을 세종에 설치하는 법안이 국회 운영위를 통과한 바로 그날 의사당 예정 부지를 방문해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약속했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 정치 수도로 역할하도록 저와 국민의힘이 끝까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조속히 건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세종과 대전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세종 일원에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 센터를 설립하고,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이 외에도 세종을 글로벌 기술창업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행복도시 안에 추진 중인 서울대 등 7개 대학의 세종 공동캠퍼스를 조속히 개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나라, 누구나 노력하는 만큼 공정하게 보상받는 나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툼히 보호하는 따듯한 나라"를 강조하며 "윤석열표 진심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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