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郡,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의료사각지대 해소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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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동네 사업’, 행안부 공모 선정
함안군, 단감 등 과수 4종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 

경남 함안군은 저소득층의 의료 빈곤 해소와 안정적인 진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료·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지원한다. 

17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함안에 주소를 둔 국민건강보험공단 함안·의령지사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제외한 노인 세대(65세 이상)와 장애인 세대, 한부모 가정, 그밖에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함안군수가 인정한 저소득 군민이 지원을 받는다.

함안군은 매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통보받은 보험료 부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지원 대상자 적격 여부를 심사해 지원한다. 함안군은 지난해 900여 가구에 74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000여 가구에 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청 전경 ©함안군
함안군청 전경 ©함안군

◇ 함안군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동네 사업’, 행안부 공모 선정

경남 함안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주민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함안군은 읍·면 중심의 공공서비스 플랫폼 기능 강화를 위한 ‘함께해서 편안하고 행복한 우리동네’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국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사업은 행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 욕구 충족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간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함안군이 제출한 사업에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리 동네 공유부엌 운영과 거동 불편 노인 가구에 화장실 안전바를 설치하는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면역력 약한 아동·청소년에게 영양제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공적 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촘촘한 인적 자원망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함안군, 단감 등 과수 4종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 

경남 함안군은 농업인의 경영 불안 해소와 소득·경영안정을 위해 사과 등 과수 4종 보험 가입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자연재해 발생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17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농작물 재해보험 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이 덕분에 농업인들은 보험료 중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함안군은 지난해 벼 등 총 24품목 2만1644명에게 사업비 12억원을 지원했다. 함안군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단감 917농가 647ha, 떫은감 594농가 243ha, 배 14농가 5ha, 사과 11농가 3ha 등이다. 
 
함안군은 향후 가입 가능 농가의 가입률을 85%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4일까지 가야·군북·대산·삼칠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입대상 품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원예유통과 과수화훼담당(055-580-4522) 또는 각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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