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7%, 윤석열 42.2%, 안철수 5.8% [KSOI]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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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만에 3.1%p 격차서 이재명 오차 내 ‘역전’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시사저널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시사저널

21일 발표된 KSOI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부터 발표된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이 후보를 밀어낸 결과와 대조적이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00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3.7%, 윤 후보는 42.2%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후보 지지율은 3.3%포인트 상승하고 윤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를 역전하게 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0%포인트 하락한 5.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1.7%,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는 0.4%, 기타 후보 0.5%, ‘없음’ 2.2%, ‘잘 모름’ 0.6%였다.

ⓒ KSO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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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이 후보의 여성 지지율이 45.9%로 전주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는 여성층에서 4.0%포인트 빠진 39.4%였다. 남성에선 윤 후보가 45.0%로, 41.6%인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10.5%포인트, 50대에서 10.0%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 대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 34.0%-35.6%, 30대 34.3%-44.4%, 40대 61.9%-27.4%, 50대 53.8%-37.0%, 60대 이상 36.2%-57.5%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서울에서 9.6%포인트, 대구‧경북에서 7.0%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6.1%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윤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12.4%포인트 크게 올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후보 대 윤 후보의 지지율은 서울 45.0%-36.5%, 인천‧경기 45.2%-42.0%, 대전‧세종‧충청 41.1%-43.2%, 광주‧전라 61.5%-27.7%, 대구‧경북 32.4%-52.9%, 부산‧울산‧경남 38.4%-49.9%, 강원‧제주 38.1%-47.3%였다.

ⓒ KSO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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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4.1%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13.5%는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대선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98.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0%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0.5%포인트 상승한 47.8%, 부정평가가 0.8%포인트 하락한 49.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38.5%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0.5%포인트 하락한 34.0%였다. 국민의당은 7.8%, 정의당은 4.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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