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진자 , 병원까지 무방비 위험 수위…대책 없나?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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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어제 하루만 1762명 발생…2000명대 코앞
병원까지 무방비…한 병원 1개 병동 코호트 격리상태 중
제주시 소재 A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1개 병동이 현재 코호트 격리상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제주시 소재 A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1개 병동이 현재 코호트 격리상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제주시 소재 A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1개 병동이 현재 코호트 격리상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23일 아침 기자와 제주재난안전본부 관계자와 통화로 사실로 확인됐다. 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환자, 간호사, 간병사 등 상당수가 확진 또는 확진 의심을 받고 조사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는 자체 음압병실에 격리된 상태”라면서 “확진이 안 된 환자와 간호사도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의사는 해당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온 것은 어제(22일) 전수 검사 이후부터”라면서 병원 측으로부터 보고받은 시각은 얼추 어제 밤 10시경으로 알고 있다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일요일부터 한두 명씩 의심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어제 전수 조사를 했고, 상당수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자 재난본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환자는 전부 분리된 상태이며 자체 소독 후 추가 접촉자 부분은 병원 측에서 자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한 주간 다중이용시설 유형별 방역수칙 이행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2월2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246명이다. 전날보다 1762명이 증가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7명, 치명률은 0.08%이다. 이는 전국 수치(0.35%)에 비해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576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1225.14명 추이를 나타냈다. 전 주 대비 4613명이 증가한 수치다. 3차 접종률은 58.3%를 넘어서 60%에 근접해 있지만, 최근 확진자의 가파른 상승세와 맞물려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남성은 46.5%, 여성은 53.5%, 누적 확진자는 남성 50.3%, 여성 49.7%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상황을 나이·세대별로 분석해 보면 0~9세 17.4%→10대 17.0%→20대 15.9%→30대 14.7%→40대 16.6%→50대 8.5%→60대 5.9%→70대 2.1% 그리고 80세 이상은 1.9% 수치로 나타났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확보한 병상은 816병상이다. 입원 병상은 336병상, 잔여 병상은 480병상이 남아 있다. 가동률은 41.18%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를 기준으로 21일 11시 현재 예방접종 대상은 67만2808명이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은 58만5358명(87.0%), 2차 접종은 57만8387명(86.0%), 3차 접종은 39만2287명(58.3%)으로 3차 접종률이 60%에 근접했다. 이상 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1146건, 화이자 2520건, 얀센 96건, 모더나 1742건으로 총 550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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