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9.0%, 이재명 38.3%, 안철수 9.5%, 심상정 3.0% [한국갤럽]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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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단일화 결렬 이후 尹 1.1%p 하락…李는 1.4%p 상승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동취재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동취재

23일 발표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포인트 내외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유권자 1014명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윤 후보는 39.0%, 이 후보는 38.3%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1.4%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2%포인트에서 0.7%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1월2주차 29.2%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직전 조사인 2월2주차에 40.1%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윤 후보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0%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0.5%포인트, 심 후보는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 외 인물’ 1.5%, ‘없다’ 5.6%, ‘모름/응답거절’ 3.1%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윤 후보(33.5%)가 이 후보(20.7%)를 앞섰고, 30대는 윤 후보(36.3%)와 이 후보(35.7%)가 비슷했다. 40대와 50대에선 이 후보가 54.5%, 55.6%로 27.1%와 32.0%에 그친 윤 후보를 제쳤고, 60대 이상에선 윤 후보가 55.8%로 28.2%의 이 후보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이 후보 40.7%, 윤 후보 36.1%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강원,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가, 광주‧전라와 제주에선 이 후보가 오차 밖에서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 후보 39.4%, 윤 후보 35.4%로 팽팽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윤 후보(44.7%)와 이 후보(39.9%)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4.8%포인트였고 심상정 후보는 7.0%였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엔 이 후보(40.5%)와 안 후보(40.3%)가 비슷했고 심상정 후보는 7.0%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선 90.0%, 유선 10.0% 비율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7.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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