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소방안전교부세 50% 증액…안전망 구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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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어린이 전용 내서어린이체육관 개관
창원시, 맞벌이·한부모가정 아동 입원 돌봄 지원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특례시 출범에 맞춰 소방안전교부세를 전년보다 50%(21억여원)를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향후 5년간 증액될 소방안전교부세를 재원으로 촘촘한 창원특례시 소방안전망 구축에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3대 전략, 8개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창원시는 우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생활 밀착형 119안전망을 구축한다.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을 제외한 창원시 15만 전 세대에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취약세대의 긴급 지원을 위해 5년간 14억4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창원시 기초 생활수급자 전 세대(2만8958세대)가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창원시는 재난 취약대상지에 초기 대응 시설을 구축해 재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안전 취약 대상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449개소에 소공간용 소화 용구를 설치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좁은 골목 등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등 초기 대응 시설을 구축한다.

시대변화와 창원시의 특수성을 고려한 첨단 소방장비를 도입한다. 창원시는 항만·물류 시설과 초고층 건물, 공단 등이 입지하고 있는 창원시 재난환경의 특수성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 소방차량 도입에 5년간 4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무엇보다도 물류센터 등 대형화재 진압에 필요한 무인파괴방수탑차와 내폭화학소방차, 조명배연차를 도입하고, 고층아파트 인명구조를 위한 70m 굴절사다리차도 도입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민들은 그동안 소방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상대적 차별과 불이익을 감내해 왔다”며 “이번 소방안전교부세 증액으로 시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소방안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소방장비도 개선해 시민과 소방인력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4일 개관된 내서어린이체육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VR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24일 개관된 내서어린이체육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VR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 어린이 전용 내서어린이체육관 개관

경남 창원시는 24일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내서스포츠센터에서 ‘내서어린이체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건립됐다. 내서어린이체육관은 어린이의 신체활동과 성장발달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창원시는 20억원을 들여 연면적 627㎡, 지상 2층 규모로 이를 건립했다. 내부에 다목적체육관과 VR스포츠실, ICT융복합스포츠실 등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가상현실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창원시는 어린이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문화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경남 최초 어린이 전용 체육시설인 내서어린이체육관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연령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아이들 삶이 행복한 ‘행복도시 창원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맞벌이·한부모가정 아동 입원 돌봄 지원

경남 창원시는 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병원아동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 1일 1회 최소 4시간 이상 8시간 이하다. 연간 이용 한도는 1인당 40시간이다. 이용 비용은 시간당 1만3000원인데, 창원시는 소득 수준에 따라 1·2·3등급으로 최대 90%까지 차등 지원한다.

100시간 이상의 아동 전문케어 교육을 수료한 병원아동보호사가 방문해 기본 간병(투약돕기, 식사챙기기 등)과 놀이 지원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문의는 창원YWCA로 하면 된다.

최영숙 여성가족과장은 “맞춤형 돌봄서비스로 일·가정 양립은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해소돼 가족의 삶과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 키워 보고 싶은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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