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낮지만 파장 클 것” [시사끝짱]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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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치 개혁 내세우면 단일화 명분 가져갈 수 있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몸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이 ‘러브콜’을 보내면서다. 과연 안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성사될 수 있을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으면 대선 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안 후보가 이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성사만 된다면 파장은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사저널TV
ⓒ시사저널TV

윤 후보와의 협상이 틀어진 안 후보는 대선 완주를 공언했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이 후보가 ‘정치 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운다면 안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 후보가 ‘양당 독점 구조를 깰 수 있는 정치 시스템 개혁을 하겠다. 나랑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면 (안 후보가) 고민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이 중도층을 버리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도층은 여야 모두를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 상황에서 이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중도층을 공략하는데 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의 발언 전체 내용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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