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노를 저 본 사람 이재명에게 배를 맡겨야 ”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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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5년 양당 체제를 끝내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27일 제주민속오일시장 유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또 “노를 한 번도 저어본 적이 없는 사공한테 배를 맡겨서 그 배가 산으로 갈지 둘로 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노를 저 본 사람, 그런 정당, 그런 후보에게 배를 맡겨서 우선 코로나의 강을 빨리 건넙시다”라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시사저널 제주본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또 “노를 한 번도 저어본 적이 없는 사공한테 배를 맡겨서 그 배가 산으로 갈지 둘로 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노를 저 본 사람, 그런 정당, 그런 후보에게 배를 맡겨서 우선 코로나의 강을 빨리 건넙시다”라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시사저널 제주본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대통령 선거 유세차 제주를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11시경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시장 상인과 오일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첫 일성에서 “4·3은 앞으로 5년 안에 완전히 끝나야 합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피해자 1인당 9천만 원씩 보상금 지급 정부 방침이 정해졌다. 5년 안에 완전히 끝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것이 옳고 그 일을 이재명 후보가 다 맞는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을 지지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또 “노를 한 번도 저어본 적이 없는 사공한테 배를 맡겨서 그 배가 산으로 갈지 둘로 갈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노를 저 본 사람, 그런 정당, 그런 후보에게 배를 맡겨서 우선 코로나의 강을 빨리 건넙시다. 우리가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노를 저어 본 경험이 있는 사공한테 배를 맡겨야 그 배가 강 건너까지 갈 거 아닙니까”라면서 정치·행정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70년 넘은 세월 동안에 남북 정상회담이 딱 다섯 번 있었지만, 민주당 정부 때만 있었다” “평화 그러면 두말할 것도 없이 민주당이 훨씬 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급한 대로 도와드리기 위해 여섯 번째 재난지원금을, 지금은 전국 332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1인당 300만 원씩을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130만 명이 넘는 요양보호사, 특수고용 노동자분께 별도의 후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을 하는 과정에서 틈만 나면 방역을 흔들었던 사람들이 있다. 어떤 때는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서 심지어 확진자를 조작했다. 그 사람들에게 코로나 국란을 맡기겠다.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라면서 거듭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년 양당 체제를 끝내고 제주 도민의 뜻을 받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시사저널 제주본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년 양당 체제를 끝내고 제주 도민의 뜻을 받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시사저널 제주본부

이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선거 유세가 있었다. 심 후보는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가 내놓고 있는 대책이 똑같다“라고 전제한 뒤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권 중에서 수도권 아파트를 가장 많이 공급했다. 1년에 20만 채씩 공급했다. 그런데 자가 보유율은 0.1%가 줄었다. 공급을 하기는 많이 했는데 집에 있는 서민에게 돌아간 게 아니라 다주택자 투기 불쏘시개가 됐다” “누구를 위한 공급이냐”라고 되물으면서 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해서 주거 안심 사회 만들겠다“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또 “제주도의 미래와 제주도민의 삶은 제주 도민이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제2공항 문제 때문에 제주도가 분패로 갈려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가. (하지만) 제2공항 백지화로 도민들이 결론을 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제주도민의 결정을 중앙정부는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어 “지금까지 2년 동안, 이 제주도에 다섯 번 제주도민의 자주적 결정인 제주2공항 백지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왔다”라면서 “35년 양당 체제를 끝내고 제주 도민의 뜻을 받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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