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선별진료소 혼잡도 5단계로 모바일 제공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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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1조20억원 규모 기업투자 유치…최단기간 역대 최고 성과
김해시, 주천갑문 등 비지정 역사문화자원 3건 향토문화재 지정 추진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부터 ‘모바일 선별진료소 혼잡도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이나 PC로 김해시청 누리집에 접속하면 김해시가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3곳의 대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김해시는 선별진료소별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보통(30분 이내)과 붐빔(1시간 이내), 혼잡(1시간 이상), 잠시 중단, 종료 등 5단계로 혼잡도를 구분해 제공한다.

이로써 김해시는 선별진료소에 장시간 대기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현장관리 인력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검사 대기시간을 줄이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선별진료소 혼잡도를 확인 후 방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신속 행정으로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선별진료소 혼잡도 안내 그래픽 ©김해시
김해시 선별진료소 혼잡도 안내 그래픽 ©김해시

◇ 김해시, 1조20억원 규모 기업투자 유치…최단기간 역대 최고 성과

경남 김해시는 28일 시청에서 9개 기업과 1조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해시는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관련 제조기업 6개사와 수도권 물류기업 3개사의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등 유치를 성사했다. 이로써 김해시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1조원 대비 100.2%를 달성해 최단기간 역대 최고 성과를 이뤘다. 신규 고용 효과는 1626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에이지브이와 선우코퍼레이션㈜, 신화테크, 영원테크, 티피시스템㈜, ㈜스톰, ㈜에스피씨가산물류, ㈜에스피씨오궁물류, ㈜에스피씨백사물류 등 9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에스피씨가산물류와 ㈜에스피씨오궁물류, ㈜에스피씨백사물류는 서울 소재 물류센터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사이언스파크와 이노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에 9883억원을 들여 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부지 매입과 설비 투자, 신규 인력 채용 등 투자를 이행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조원이 넘는 이번 투자가 후속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주길 바라며, 더 많은 기업이 김해시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주천갑문 등 비지정 역사문화자원 3건 향토문화재 지정 추진

경남 김해시가 3건의 비지정 역사문화자원를 향토문화재로 지정하는 데 나섰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25일 김해시 향토문화재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해시 향토문화재보호위원회는 ‘김해시 향토문화재 지정 및 관리 조례’에 따라 향토문화재 지정과 해제 등을 심의하기 위한 기구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김해시가 진행한 비지정 문화재(건조물) 전수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비지정 역사문화자원 중 소유자 동의를 받은 건에 대한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를 진행했다. 또 2022년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신청 건에 대한 사전심의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위원회는 심의대상에 주천갑문과 진영역, 구 하담재 등 3건의 문화재를 향토문화재로 지정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3건은 모두 진영읍에 있는 수문과 역사, 재실이다. 김해시는 30일간의 지정 행정예고로 이해관계인과 주민 등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향토문화재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 비지정 역사문화자원 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3건을 향토문화재로 지정을 추진해 우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문화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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