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주평화당 당직자 25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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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 비난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 진솔하게 반성해야”
전 민주평화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당직자 25명은 “지금 희망을 향해 가는 길과 과거로 후퇴하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라면서 “선출직으로 소통과 능력을 키우며 위기에 강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으로 자질을 갖춘 후보를 지지한다”라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시사저널 제주본부
전 민주평화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당직자 25명은 “지금 희망을 향해 가는 길과 과거로 후퇴하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라면서 “선출직으로 소통과 능력을 키우며 위기에 강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으로 자질을 갖춘 후보를 지지한다”라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시사저널 제주본부

전 민주평화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당직자 25명은 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양윤영 위원장은 “우리는 정치개혁을 위해 거대 양당 독점적인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의 다양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다당제를 실현코자 앞장섰다”라고 회고하면서 “고심 끝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함께했던 당원과 도민 여러분께 동참을 호소한다”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양 위원장은 또 “과연 누구를 위한 단일화냐”라고 묻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역대급 비호감’으로 불리는 선거”라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정치는 희망을 만들어 간다”라고 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 개헌·위성 정당 방지·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으로 다당제 구현을 위해 정치개혁 공약을 제시했다. 대통령 후보 중 유일하게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치개혁의 첫 단계로서 동참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라고 역설했다.

양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정치 중립의 표상이 되어야 하는 검찰총장을 임기 중 사퇴하지마자 바로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라면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부름을 받았다는 핑계로 자신에게 주어진 엄중한 검찰개혁을 외면하고 시대정신을 외면한 채 국민이 바라는 검찰 중립 역사를 외면했다” “다당제를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던 국민의당 후보는 다시 후보직을 철수했다”라면서 안철수 후보까지 겨냥해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권력 나눠먹기식 야합이다. 중도실용의 새로운 정치변화를 바라던 유권자들의 분노와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교체를 위해 집권당으로서 5년간 부동산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서민 경제 정책실패와 국회여야 간 협치 부족, 청문회 무시 장관 임명 등에 대한 국민의 비난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 진솔하게 반성하면서 거듭 태어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양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제주 사회의 최대 현안인 제주4·3의 문제의 완전한 해결,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도민 여론에 따라 결정하고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도입으로 도민의 경제기본권을 실현하겠다”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지금 희망을 향해 가는 길과 과거로 후퇴하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라면서 “선출직으로 소통과 능력을 키우며 위기에 강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으로 자질을 갖춘 후보를 지지한다”라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2018년 2월6일 민생·평화·민주·개혁 노선과 평등을 시대정신으로 하는 정책 제시와 촛불 시민혁명 정신 계승을 담아 창당했다. 당시 박지원·정동영·천정배 국회 의원을 비롯한 16명의 국회의원이 중심이 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019년 4월3일 창당, 제21대 총선까지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과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에 앞장섰다. 자칭 도민이 주도하는 사회, 제주도민 시대를 위해 도민 속으로, 주민 곁으로 다가서며 활동한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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