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30%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3.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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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기준 32.76%…3시에 이미 30% 돌파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초로 30%를 넘어서면서 투표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32.7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447만731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은 것은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이날 오후 3시에 이미 투표율 30.74%를 기록하며 30%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집계된 전국 투표율 32.76%는 지난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22.77%)보다 9.99%포인트 높고,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 26.6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7.40%로 제일 높았고, 전북(44.25%)과 광주(43.22%)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로 29.46%를 기록했고, 대구(29.79%)와 인천(30%) 순으로 낮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전날(4일)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4일과 5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무관하게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있는 3552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도 이날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오후 5시 외출 허가 이후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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