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BIFC 3단계 사업 첫 삽...“금융도시 부산 허브역할“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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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 지원 계획 추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후 35억1000만 달러 유치 성과 
주택금융공사, 산불 피해 이재민에 3000만원 지원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조감도ⓒ부산도시공사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조감도ⓒ부산도시공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이 최근 첫 삽을 떴다. 부산 금융중심 인프라 구축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10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27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이달 7일 착공됐다. 이 사업은 1만293㎡부지에 지하 5층, 지상 45층 규모의 사무공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하반기다. 시행자는 교보자산신탁이고, 책임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부산도시공사는 2020년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같은해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작년 10월 남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이 사업 뼈대는 금융 관련 입주기관들의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과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 제공이다. 아시아 금융허브도시 비전에 걸맞는 핵심 금융기관들을 유치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직장어린이집과 어린이 금융도서관,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 등 공공생활시설 조성으로 종사자들과 시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은행 부산본부, BNK부산은행 등이 개별 개발해 입주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1단계는 63층 규모로, 2014년 6월 준공됐다. 이어 2018년 11월 준공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5개 기관이 2단계로 입주했다. 기관 근무자는 4496명에 이르고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 사업 본격화로 1,2단계 사업과 함께 문현금융단지가 금융도시 부산의 명실상부한 허브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단계 사업 적기 조성을 통해 신사업중심 금융인프라 구축, 2차 공공기간 이전 등 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 지원 계획 추진

부산교육청은 ‘2022년 학부모 학교참여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교육공동체 일원인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0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31개 학교에 500만원씩을 지원해 학부모회실을 설치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관리자와 교원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참여 인식 개선 연수도 실시한다. 

또한 학부모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를 통해 70개 학교 학부모회에 200만원씩 지원한다. 학부모 씨앗동아리 120개팀 동아리에도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달 말 학부모 공모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올해 새로 구성된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또 학부모 지원 전문가를 활용해 오는 6월과 9월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그 뒤 11월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으로 모범사례를 발굴해 일반학교로 확산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문화·예술 등 내실 있고 다양한 학부모교육을 위해 희망하는 학교에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을 운영한다. 이달 중 희망 학교를 공모할 계획이다. ‘학부모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초·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 올빼미 교실 등 7개 과정을 매주 1회 6차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교육부 전문강사 지원사업인 ‘학부모 플러스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또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조부모 교육, 예비학부모교육 등을 위한 ‘부모성장 디딤돌교실’도 운영한다. 직장인 학부모를 위한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과 교육 참여가 힘든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온라인 연수’ 등도 추진한다.

주낙성 지원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학부모 학교참여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며 “올해도 학부모들의 학교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후 35억1000만 달러 유치 성과 

개청 18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이후 35억1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4년 3월12일 개청한 후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개발사업 분야에서 5개 지역, 23개 지구 가운데 신항 북쪽배후지 등 1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다. 또 명지지구 등 8개 지구는 개발하고 있다. 송정지구 등 2개 지구는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쿠팡과 원아시아코리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BGF 리테일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외자유치 목표 대비 162% 초과 달성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비대면 투자유치를 위한 최신 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기반도 조성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올해 목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핵심 전략산업 4개, 산업군 56개 업종을 선정 고시했다. 핵심 전략산업 중심의 기업유치와 신산업거점 육성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지 이점을 활용해 기존 주력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 최초 바이오의약 R&D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를 중심으로 대형병원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관련 산업 육성 토대도 마련한다. 동남권의 미래혁신 신성장산업을 이끌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마스트플랜을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진해신항 추진으로 부산항이 세계3위 메가포트라는 위상을 갖추고, 그 배후단지에 가공과 제조를 겸하는 고부가가치 복합물류기업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경자구역 확대 추진과 동북아 물류 R&D센터 구축 등 동북아 물류·비지니스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기영 청장은 “지난해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건설,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발 맞추어 BJFEZ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및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택금융공사, 산불 피해 이재민에 3000만원 지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동해안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 성금을 기탁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 등 총 3000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은 이재민들의 생계지원과 구호물품 전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준우 사장은 “이번 산불 피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HF공사 임직원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피해현황과 규모를 살펴 후속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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