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한풀 꺾였나’ 광주·전남 확진자 일주일만에 ‘1만명대’로 감소
  • 정성환·박칠석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1 13: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신규 확진자 1만5318명…전날보다 5610명 감소
체육인재개발원, 전남 장흥서 착공…2024년 완공
전남도, 목포·화순 산단에 2024년까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전망대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시사저널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전망대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시사저널

광주와 전남에서 연일 2만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1만명대로 돌아섰다. 전날 하루 동안 1만53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 8461명, 전남에서 685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그보다 하루 전인 19일과 비교해 광주 1570명, 전남 440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

앞서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

14일 2만2627명(광주 1만1173명·전남 1만1454명)이 감염된 이후 15일 2만7691명(1만1542명·1만6149명), 16일 역대 최다인 2만7967명(1만5838명·1만2129명)이 확진됐다.

확산세는 17일 2만6811명으로 전날 대비 약 1000명이 줄어든 가운데 18일 2만2344명, 19일 2만929명 등으로 주춤했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요양시설 관련 52명,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한 99.3%가 일상생활에서 감염됐다. 연령대는 20세 미만이 26.9%(2275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확진자 13명이 숨져 광주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265명에 이르렀다.

전남에서는 목포 1255명, 순천 1083명 등 22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개학에 따라 도내 확진자의 27.3%인 1871명이 유치원생 또는 초·중·고교 학생으로 집계됐다.

요양병원 등 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비중은 4.3%(297명)에 그쳤다. 20세 미만 확진자가 31.5%(2165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가운데 60대 이상이 20.9%(1430명)로 뒤따랐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육인재개발원, 전남 장흥서 착공…2024년 완공

-연면적 1만1159만㎡ 규모…교육·숙박·체육·편의시설 갖춰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18일 전남 장흥군 부산면 생태공원 내 부지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안병옥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시·군체육회장, 정종순 장흥군수,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기공식이 18일 오후 장흥군 군립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정종순 장흥군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 등 참석자들이 건립 선포 시삽을를 하고 있다. 체육인재개발원은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일원에 총 사업비 313억 원을 들여 부지5만3125㎡에 교육시설, 숙박시설, 실내체육관이 2023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전남도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기공식이 18일 오후 장흥군 군립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정종순 장흥군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 등 참석자들이 건립 선포 시삽을를 하고 있다. 체육인재개발원은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일원에 총 사업비 313억 원을 들여 부지5만3125㎡에 교육시설, 숙박시설, 실내체육관이 2023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전남도

기공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체육인재개발원이 대한민국 체육의 새역사를 만드는 교육의 산실이 되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국내외적으로 협력을 통해 공신력 있는 체육인재개발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년 완공되는 체육인재개발원은 총사업비 31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159만㎡ 규모의 교육시설과 200명을 동시 수용하는 숙박시설·체육시설·편의시설을 갖춘다.

전국 체육인 연간 5만명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체육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기본 소양교육, 체육행정가 과정, 지도자 및 심판, 직무별 전문과정, 글로벌 스포츠 과정, 스포츠 리더십 과정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체육인 양성의 메카로 활용된다.

 

◇전남도, 목포·화순 산단에 2024년까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전남도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문화 복지 편의 증진을 위한 산업부의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에 목포 삽진일반산단과 화순 동면농공단지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비 54억원과 지방비 24억원, 총 78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센터 건립을 마칠 계획이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의 문화 복지 편의 기능을 한 곳에 집적화한 건물이다.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복지환경을 개선해 산단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어 시군에서 관심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근로자를 위한 작업복 세탁소·식당·편의점·스포츠센터·산업단지 생산품 전시판매장·금융기관·네트워크 활동을 위한 회의장·휴게실 등을 갖춘다.

산단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산단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은 청년 인구 유입과 연계되는 주요 사안인 만큼 근로자 복지를 위한 복합문화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2020년 영암 대불산단·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단·담양 에코하이테크산단, 2021년 여수산단·나주 동수 오량농공단지가 확정돼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 송공항에 현대식 수산위판장 준공 

-전남도 "수산물 위생안전 본보기 기대"…어업인 편의도 증진
    
전남도는 지난 19일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서 신안군수협이 운영하는 송공위판장의 준공식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서는 전남도 관계자를 비롯해 박우량 신안군수, 김길동 신안군수협장, 전남도의원, 신안군의원, 신안군 사회단체 단체장, 전국 지구별 수협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 신안군수협 송공 다기능 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이 19일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김길동 신안군수협장, 도의원, 신안군의원, 신안군 사회단체 단체장, 전국 지구별 수협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도
전남 신안군수협 송공 다기능 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이 19일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김길동 신안군수협장, 도의원, 신안군의원, 신안군 사회단체 단체장, 전국 지구별 수협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도

신안군수협은 전국 수협 중 위판금액 기준, 2020년 전국 6위(1865억 원)에서 2021년 전국 4위(1천725억 원)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룬 굴지의 수협이다.

송공위판장 건립에는 총사업비 78억 원이 투입됐다. 위판장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687㎡ 규모다. 신안에서 생산된 낙지와 물김의 대부분(78%)을 위판 할 예정이다.

위판장은 바닥의 철저한 오염방지 처리로 산지 유통시설 위생안전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수산물 운반차량 출입과 상하차가 용이해 어업인 편의도 매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에는 노후화한 위판장이 많아 산지 유통에 어려운 점이 많은 실정”이라며 “송공위판장과 같이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유통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수산물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집중 육성…“해조류 새로운 가치 창출”

-해양자원에 생명공학 기술 접목…건강 기능성 식품 등 생산

완도군이 해조류 본고장답게 바다에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찾고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에서는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할 주요 과제를 담은 ‘세계 해양바이오 시장 선점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완도군의 해양바이오산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완도군이 해조류 본고장답게 바다에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찾고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론회 ⓒ완도군
완도군이 해조류 본고장답게 바다에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찾고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론회 ⓒ완도군

완도에는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등 기본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110억원을 투입해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250억 원을 투입해 '해조류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도 구축 중이다.

‘해조류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이 건립되면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건강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생산 등을 위한 원료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해조류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인증 지원을 위한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지원 센터'도 160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다.

다양한 해양바이오 연구·생산 기반 시설 구축으로 해양바이오 소재의 연구 개발에서부터 제품 생산까지 해양바이오산업화의 전 주기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연구소인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 연구소와 국내 대학 연구진이 완도산 톳 추출물을 활용해 치매 예방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국내 한 기업에서 감태를 이용해 치매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협력해 다시마와 미역 등을 활용한 항바이러스 치료 소재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군은 해양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수부의 2020년 해양바이오산업 실태 조사 결과 국내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는 6천405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30년에는 국내 시장 규모가 약 1조2000억원으로 전망돼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해양치유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 어촌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도, 고병원성 AI 잔존 오염원 제거 총력

전남도는 3월 들어서도 전북·경기·강원 등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산발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발생 차단을 위한 잔존 오염원 제거에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잠재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일제 검사를 추진한다.

AI 발생 농장 출입통제 ⓒ시사저널
AI 발생 농장 출입통제 ⓒ시사저널

검사는 농장별로 3회씩 이뤄진다.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199곳의 도내 모든 오리농장을 2차례씩 검사했다.

1회 검사에서 고흥 1개 오리농장을 찾아내 신속한 차단방역을 펼쳐 확산을 차단했다. 2회 검사에서는 모두 이상이 없었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방역 취약 축종을 대상으로 3차 검사를 마치고 평시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육용오리, 토종닭, 산란계·종오리·종계·메추리 등 산란가금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계류장도 포함한다.

전남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지난달 종료했으나, 지역에 겨울 철새가 일부 남아있고 과거 봄철에 발생했던 사례도 있어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또 농장주 출입 통제와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주요 방역 조치를 발생 시기에 준해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철새 북상 도중 잔존바이러스로 5차례 발생 사례가 있어 추가 오염 위험성이 있다”며 “가금농장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구례군 ‘화엄 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 본격 추진

구례군은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인 '화엄 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례군 ‘화엄 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 ⓒ구례군
구례군 ‘화엄 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 ⓒ구례군

화엄 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는 다양한 화엄사의 매력을 고취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화엄권역에 위치한 상가와 관광시설 체류와 지역 상품을 소비 등을 유도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례군은 총사업비 108억원을 들여 화엄사와 화엄 상가를 잇는 친환경 순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화엄사로 이어지는 음이온 길을 정비한다.

또 정원문화 거리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화엄권역을 활성화한다. 구체적으로 전기버스와 전기열차 등 친환경 교통 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특화 체험 행사를 개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립공원공단과 화엄사 그리고 지역 상가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국민의 이용 편의를 증진해 지역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