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세계자연유산 22년 한라산 등 16개소 영상물 개방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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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만장굴·거문오름 등 촬영 고해상도 영상물 추가 개방
제주문학관, “문학으로 제주를 만나보세요”
제주, 코로나 누적 확진자 11만9453명 ‘대책 있나 없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자연문화 보호구역을 촬영한 성산 일출봉, 한라산, 외돌개, 용눈이오름 등 도내 7개 장소의 고해상도 영상이 개방됐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9개 장소의 영상물을 추가로 개방한다. 사진은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라산, 성산 일출봉, 외돌개, 용눈이오름, 거문오름, 산방산 풍경 ⓒ제주도(시사저널 제주본부 편집)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자연문화 보호구역을 촬영한 성산 일출봉, 한라산, 외돌개, 용눈이오름 등 도내 7개 장소의 고해상도 영상이 개방됐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9개 장소의 영상물을 추가로 개방한다. 사진은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라산, 성산 일출봉, 외돌개, 용눈이오름, 거문오름, 산방산 풍경 ⓒ제주도(시사저널 제주본부 편집)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자연문화 보호구역을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물(공공저작물)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만장굴(비공개 구간), 김녕굴, 거문오름, 성산 일출봉, 외돌개, 용머리 해안, 산방산, 차귀도, 주상절리, 정방폭포, 송악산 등 11개소의 영상물을 촬영했다. 이후 한라산,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저지리 일대 5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촬영을 했다. 이 가운데 성산 일출봉, 한라산, 외돌개, 용눈이오름 등 도내 7개 장소의 고해상도 영상이 개방됐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9개 장소의 영상물을 추가로 개방한다.

기존에 촬영한 영상물은 겨울의 모습으로, 올해는 여름과 가을 촬영분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는 상업적 목적의 촬영이 제한된 도내 세계자연유산, 천연기념물, 명승 등을 고품질의 공공 영상저작물로 제작해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 활용·지원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A 방송 예능프로그램 ‘산꾼 도시 여자들’과 유튜버 등이 개방된 고해상도 영상을 활용했다. 영상물은 누구나 출처와 저작권자만 표시하면 상업적 목적 등 2차적 창작활용이 가능하다. 제주의 청정자연이 담긴 고품질 공공 영상저작물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키우고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문학관, “문학으로 제주를 만나보세요”

도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 진행…제주 문학아카데미·작가 초청 북 토크

제주 문학관의 도민 대상 ‘제주문학아카데미·문학으로 만나는 제주’의 문학프로그램 첫 특강은 ‘문학적 영감의 원천 제주 신화’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허남춘 교수가 인간 사고의 중요한 자취, 제주 신화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제주도
제주문학관의 도민 대상 ‘제주문학아카데미·문학으로 만나는 제주’의 문학프로그램 첫 특강은 ‘문학적 영감의 원천 제주 신화’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허남춘 교수가 인간 사고의 중요한 자취, 제주 신화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제주도

제주문학관은 도민 대상 ‘제주문학아카데미·문학으로 만나는 제주’의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 문학아카데미는 제주 문학관이 주최하고 제주문학학교가 주관하는 도민 대상 문학 특강으로 구비문학부터 근·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제주 문학의 특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반기에는 구비문학 및 고전문학, 하반기에는 근‧현대 문학을 주제로 특강이 이뤄진다.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제주 문학관 세미나실에서 특강이 열리며, 문학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문학기행도 함께 진행된다. 첫 특강은 ‘문학적 영감의 원천 제주 신화’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허남춘 교수가 인간 사고의 중요한 자취, 제주 신화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3월22일 열리는 두 번째 특강에서는 한진오 극작가가 ‘제주무속과 문학의 언어’에 대해 강의한다.

또 제주문학관 문학 살롱에서는 도내·외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를 초청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독자와 소통하는 ‘작가초청 북 토크’를 진행한다.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 문학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은 제주 문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작가들은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창작 의욕을 활성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제주, 코로나 누적 확진자 11만9453명 ‘대책 있나 없나?’

신규 확진자도 3292명…접종률 높아도 확진자 수직 상승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한 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 3월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9453명이다. 전날보다 3292명이 증가한 수치다. 위중증 15명, 신규 사망자 5명, 누적 사망자 77명, 치명율은 0.06%이다. 이는 전국 수치(0.13%)에 비해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6031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5147명으로 가파른 상승 추이를 나타냈다. 전 주 대비 3688명이 증가한 수치다. 3차 접종률도 62.3%를 넘어섰지만, 최근 확진자의 가파른 상승세와 맞물려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이 기간에 남성은 45.9%, 여성은 54.1%, 누적 확진자는 남성 50.4%, 여성 49.6%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상황을 나이·세대별로 분석해 보면 0~9세 15.6%→10대 15.3%→20대 11.1%→30대 13.8%→40대 15.3%→50대 11.0%→60대 9.3%→70대 4.8% 그리고 80세 이상은 3.8% 순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보유한 병상은 1032병상이다. 사용 병상은 364병상, 가용 병상은 668병상이 남아 있다. 가동률은 35.27%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를 기준으로 현재 예방접종 대상은 67만2808명이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은 58만7366명(87.3%), 2차 접종은 58만1106명(86.4%), 3차 접종은 41만8909명(62.3%)으로 더디지만 3차 접종률 증가만 꾸준하다. 이상 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1149건, 화이자 2559건, 얀센 96건, 모더나 1762건, 노바백스 3건으로 총 5569건이 발생했다.

한편 재택치료지침 변경으로 동거가족 외출이 허용되고 정부 방침도 생필품 미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2월24일 지원방안 의견수렴 회의를 통해 2월25일부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진자 발생이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국민은 각자도생해야 할 처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책이 있나 없나?”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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