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11월17일…“EBS 연계율 50% 유지”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qusansdn@gmail.com)
  • 승인 2022.03.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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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작년 오류 사태 방지 위해 출제·이의심사 기간 연장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1월17일로 예정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2021년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며, EBS 교재·강의와 수능 연계율도 50% 수준이 유지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수능에선 출제 및 이의심사 기간을 늘리고 탐구영역 검토위원을 12명으로 늘려 출제오류를 방지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규민 평가원장은 “올해 수능은 출제오류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출제기간과 이의심사기간을 각각 38일과 13일로 늘리고, 영역·과목별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라며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은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추가로 선택해야 한다. 또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필수 선택해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절대평가가 유지되며, 한국사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또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도 절대평가가 도입되며,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한국사/탐구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하게 된다.

평가원은 수능에 앞서 오는 6월9일과 8월31일에 2차례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수능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각 시험지구별로 오는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이뤄진다. 이어 채점은 평가원에서 주관하며, 수능 정답 확정발표일은 오는 11월29일, 성적 통지일은 12월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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