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지능형도시 세종, 한·영 혁신 동반자로 ‘스타트’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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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크룩스 신임 주한영국대사, 세종시 찾아 이춘희 시장과 환담
세종시-벨파스트시, COP26, 탄소중립 등 적극 협력
이춘희 세종시장이 영국 벨파스트시와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Republic of Korea–UK Innovation Twins Project)와 관련해 콜린 크룩스(ColiCrooks) 신임 주한영국대사와 지난 22일 환담했다.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영국 벨파스트시와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Republic of Korea–UK Innovation Twins Project)를 추진 중인 가운데,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신임 주한영국대사가 세종시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룩스 대사의 이번 방문은 부임 후 세종시와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크룩스 대사는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과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기후변화대응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는 한국과 영국 지자체간 도시 매칭으로 연구·혁신 가속화, 양자 무역 및 투자 증진, 공동경제번영 등을 목적으로 한 도시 간 장기 교류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시와 도시 매칭이 돼 교류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활성화 기술, 경제발전, 연구·혁신 협업 등 장·단기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크룩스 대사는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해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세종시와 벨파스트시가 스마트시티 협력은 물론,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 발전, 연구·혁신 분야로의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크록스 대사는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관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COP26 선언문을 지지해 주시고, 세종시가 2050 탄소중립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영국이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 수립,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탄소중립 위원회 구성 ·조례제정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그램으로 세종시와 벨파스트시 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양 도시의 경제 및 기술 발전을 위해 도시간 기업 및 제품 수출 기회 확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벨파스트시는 인구 67만 명의 북아일랜드 정치·행정·경제 중심지이자 영국 내 12번째 규모의 지역으로 과거 여객선 ‘타이타닉’호를 건조한 산업 기술 도시다.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디지털·금융·사이버 테크놀로지·첨단 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도심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주관의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인프라 기반의 도심특화형 드서비스 상용화 거점 도시로 성장을 거듭한다.ⓒ세종시

◇세종시, 인공지능 드론 상용화 앞당긴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주관의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인프라 기반의 도심특화형 드서비스 상용화 거점 도시로 성장을 거듭한다.

시는 23일 집현동에 위치한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서 이춘희 시장과 6개 드론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세종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드론 활용시장 육성을 위한 지역 단위 드론 실증·실용화 육성 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돼왔으며 세종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차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년 연속 지정으로 올해 12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드론 통합관제 ▲도로시설물 관리 ▲건설현장 안전관리 ▲소방 서비스 ▲드론 배송 등 7가지 분야 사업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시는 대표사업자로 이번 사업을 총괄 관리·지원하며, 세종테크노파크가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드론실증 서비스 조기 상용화 및 사업화 연계를 지원한다.

사업자는 ㈜베이리스, ㈜GSITM, ㈜서우, 드론시스템㈜, ㈜경기항공, ㈜한컴어썸텍 등 유망기업 6곳이며, 한국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2년차를 맞아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 운용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실증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실증구역도 기존 금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중앙공원에 더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드론배송 실증 구역으로 추가됐다.

세부 사업과제로는 ▲드론스테이션 기반 인공지능 도로시설물 관리 ▲항공 내비게이션 적용 드론통합관제서비스 ▲건설정보시스템 실시간 연동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가 실증 기술 고도화에 착수한다.

여기에 ▲중앙공원과 더불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드론 배송 실증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도시 순찰 서비스 실증 분야를 공원, 광고물 외에도 불법주정차 및 방치자전거 모니터링 등으로 다각화 해 나간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골든타임 내 고층 건물 화재진압을 위한 드론 활용 소방 서비스가 신규 실증 서비스로 추진, 실증 영역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에 이어 이번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2년 연속 지정·추진을 통해 스마트 인프라 기반의 도심특화형 드론 서비스 모델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스마트드론 상용화 클러스터 구축·운영’ 사업과제를 추진, 드론기업에 대한 특허‧인증‧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는 스마트시티, 도심공원에 드론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은 드론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가 구현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라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과 드론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축물 지진안전 인증, 세종시가 도와드립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건축물 지진안전 인증 지원을 위해 ‘2022년 지진안전 인증제 대상 건축물’ 신청을 선착순 접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민간건축물 중 지진인증에 필요한 진단비용 일부를 지원해 지진안전성 확인, 내진보강 유도, 자부담 비용 경감을 위해 시 누리집(www.sejong.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대상 건축물은 접수 순서대로 심사한 후 선정된 건축물에 대해 2022년 예산확보 범위 내에서 ▲내진성능평가 비용 90% ▲인증수수료 100%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내진성능을 인정받기 위해서 170일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 인증을 받고 싶다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증을 받은 신축 건축물은 취득세 5% 감면과 기존 건축물 내진보강할 경우 취득·재산세 50~100% 면제, 건폐율·용적률 완화, 지진재해관련 보험료율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그동안 시는 ▲2020년 3건(금남면 다가구주택 하이빌·대정빌. 장군면 대정빌딩) ▲2021년 2건(아름동 참조은 어린이집, 조치원읍 카페디펜스)의 건축물에 대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해 지진안전 명판을 부착한 바 있다.

박대순 재난관리과장은 “2016년 9월 경주(5.8), 2017년 11월 포항(5.4), 2021년 12월 제주 서귀포 해역 지진(4.9)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진으로 인한 재난은 예측이 어렵고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니 건축물 파손에 따른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대비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진안전 인증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이나 재난관리과(☎044-300-322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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